청파초 호도분교장(교장 김종순) 9명 학생 모두는 지난 3월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방과후수업으로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 섬지역인 호도에는 태권도장이 없고, 방과후강사를 채용하기 어려워 체육활동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가 많았기에 분교에서는 이를 반영하여 운영되게 됐다. 지도를 맡은 임동빈 교사는 체육교육과 태권도 심화 과정을 전공한 유단자로서 태권도의 기본 자세부터 심신단련을 위한 품세 및 태권 체조까지 다양하고 흥미있는 방과후수업을 운영하여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태권도복은 호도분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크린토피아 천안지사(대표 서덕훈)에서 지원해 주어 학생복지에 도움이 되고 있다. 올 한 해 태권무를 연습하여 학습발표회에 멋지게 선보이는 것과 품띠를 따는 게 목적이라는 호도분교 학생들은 오늘도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흰 도복을 펄럭이며 부푼 꿈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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