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보령화력 1ㆍ2호기 건설 모습

신보령화력 1ㆍ2호기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건설업체 중 하나닌 정진공영(소장 박현희)이 지역의 장비업체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도마위에 올랐다.

또한 안전사고 대책에도 무방비라는 눈총을 사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6일 신보령화력 1ㆍ2호기 공사도중 안전관리 부주의로 정진공영 근로자 최모(53)씨가 대퇴부에 골절상을 입고 원광대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모씨는 이날 오후 5시경 제관설비 공사를 하던 중 작업관이 뒤집혀 관에 끼어 압착으로 인해 대퇴부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고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와 관련 정진공영 박현희 소장은 “산재처리를 통해 근로자 최모씨가 원하는 대로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진공영은 보령시 이행협약에 따라 지역 업체장비를 사용해야 함에도 시공 원청사(GSㆍ두산ㆍ도원) 묵인하에 지역장비를 배제하고 교묘히 타 지역장비를 사용하며 지역의 장비업체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진공영이 지역업체로부터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정진공영은 국세 30억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업체가 국가산업단지 공사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비난의 여론도 일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지역건설업체 관계자는 “지역건설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것도 이해할 수 없지만 수십억 원의 국세를 미납한 업체를 국가산단 공사에 참여시킨 시공사는 물론 중부발전의 저의도 의심스럽다”면서 도의적인 책임을 위해서라도 조속한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달 22일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지역내 중소기업과 간담회를 통한 정책설명회에서 “지역기업 참여의 상생발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과는 상반되는 것이어서 향후 정진공영에 대한 추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