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동훈(본지 대표이사 발행인)

존경하는 독자 여러분! 그리고 보령시민 여러분.

양띠 해인 을미년 (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4년의 지독했던 고통을 훌훌 털어버리고 행복만이 가득한 을미년의 보령이 되길 소망합니다.
지난 2014년에는 세월호 참사의 고통이 온 나라를 휩쓸고 간 한 해였습니다.

또 지방선거를 맞이해 정치권의 이해득실에 따라 여야의 대치는 물론 정부와 시민사회간의 갈등이 한바탕 휘몰아친 해였습니다.

또한 정쟁으로 인한 국회의 공전이 계속되는 동안 민생법안의 계류는 더욱 길어지고 시민들의 그늘은 더욱 짙어진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한 해의 추억을 되집어 봐도 기분 좋았던 기억이 거의 떠오르지 않은 한 해가 2014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보령시의 설계가 실망스러웠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동안 보령의 숙원사업이었던 도로(보령-청양간 국도 36호, 보령-서천간 국도 21호, 보령-부여간 국도 44호, 대천항-안면도 연륙교 등) 확ㆍ포장을 위한 국비가 대량으로 확보됐습니다.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는 박성빈(요트) 선수와 박진아(복싱) 선수가 금ㆍ은메달을 각각 획득해 마음이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기쁨을 전달해 주기도 했습니다.

이제 2015년은 가정과 사회 곳곳에서 기쁨이 가득한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청년은 물론 노인과 여성들의 일자리가 많이 생겨나고,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제도적 지원이 늘어나고 자영업자를 비롯 기업가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경기가 호전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농ㆍ수ㆍ축산업을 하시는 분들이 FTA에 의한 희생자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 보령시민 여러분!

그동안 보령시민신문은 ‘시민중심·건강한 언론’의 기치아래 시민의 대변지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을 해왔으며, 올해로 벌써 19주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보령시민신문은 더욱 노력을 하겠습니다. 또한 항상 시민들의 곁에 있는 신문으로 계속 남아있겠습니다.
지역언론으로서 해야 할 역할을 잊지 않겠습니다. 향토지로써 먼저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훈훈한 사회풍토를 조성하고자 하는데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역사회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고 이웃 사랑의 손길을 펼치는 개인 및 단체의 훈훈하고 따듯한 소식을 지면을 통해 전함으로써 이러한 분들이 더욱 신바람나고 더 많은 분이 동참하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겠습니다.

올해에도 청소년들의 교육과 복지, 읍ㆍ면ㆍ동 주민들의 소식을 더 많이 알리는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모든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소통과 대안을 제시 할수 있는 지역언론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습니다.

2015년에는 더욱더 발전해 나가는 보령시가 되길 바라며, 더 깊고 알 찬 내용을 싣는 보령시민신문이 되로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에도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보령시민들의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는 을미년이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