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고등학교(교장 신재완) 동아리인 운봉사랑회 학생들은 지난 6일 ‘1학급-1독거노인 가구 연계 봉사활동’의 일환으로‘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사진)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와 솜이불을 독거노인 분들께 전달하는 것으로 추워지는 겨울을 맞이하여 매년 웅천고에서 진행하는 행사이다.
사전에 배추를 비롯한 속 재료들을 모두 구매해둔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 시간을 이용하여 서툴지만 최선을 다해 김장을 했다.
봉사활동 소식을 들은 몇몇 교직원들도 참여하여 서툰 학생들을 위해 직접 시연을 하는 등 김장을 도와주는 덕에 학생들은 힘을 합쳐 김장을 잘 마칠 수 있었다.
김장을 마친 학생들은 김치를 포장하여 자신의 학급과 연계된 독거노인을 찾아가 미리 준비한 솜이불과 함께 전달했다.
김치와 이불을 받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는 학생들이 손자, 손녀 같다며 예뻐하시며 큰 고마움을 표하셨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웅천고등학교의 정예은 학생은 “김치를 담그면서 냄새도 많이 베고 힘들긴 했지만, 직접 만든 김치와 이불을 받고 좋아하시는 할머니모습을 보고나니 정말 많이 뿌듯했다. 할머니께서 계속해서 고맙다는 말을 하시면서 눈물을 훔치시기까지 하는 걸 보고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느꼈다. 내년에도 꼭 참여할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웅천고 운봉사랑회 동아리에서는 매년‘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으로 정기적으로 독거노인 분들의 댁을 방문하면서 인연을 맺고, 노인 분들과 먹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정을 쌓는데 이번 행사로 동아리활동의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웅천고는 이번 행사와 같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더 많이 할 계획이며 학생들이 이러한 행사를 통해 진정한 봉사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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