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식사 등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이 선고된 이창성 의원에게 2심에서도 15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됐다.

1심과 같이 당선무효형인 100만원 이상이 선고됨에 따라 상고심에서도 형이 확정될 경우 이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대전고등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이동원)는 3일 지방선거 기간 동안 지역민에게 식사와 주류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는 이창성 의원에게 1심 200만원 보다 낮은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지만 1심에서 인정한 대부분의 혐의를 받아들였다.

이 의원은 이에 앞서 지난 9월 대전지법 홍성지원 형사합의부로부터 "의정 활동이라는 명목으로 지역민에 법인카드를 이용, 식사와 주류를 제공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