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아무런 증상 없이 정기 검진에서 발견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증상이 나타난 후에 병원을 찾게 됩니다. 암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피부나 피하에 단단하고 통증이 없는 덩어리가 생긴다.
* 종양의 모양이 변한다
*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 소변이나 가래에 피가 섞여 있다.
* 늘 유지했던 배변 습관이 변한다.
* 항문이나 질에서 피가 섞인 분비불이 나온다.
* 목소리기 쉬거나 변한다.
*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다.
* 두통이 심하면서 자꾸 반복된다.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전신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체중이 감소한다
* 이유 없이 피로감이 느껴진다.

만일 이런 증상 중에 한 가지 이상을 느끼고 있다면 되도록 빨리 의사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암의 진단은 현재 정기적인 선별 검사로 암의 조기 진단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정기 선별 검사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병을 발견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장암을 찾아내기 위한 대장 내시경 검사나 유방을 발견하기 위한 유방촬영술, 자궁경부암을 찾아내기 위한 자궁경부 도말검사 등이 그 좋은 예가되겠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우에도 검사를 통해 암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각각의 증상에 따라 단순 흉부방사선 촬영, 초음파 촬영 CT촬영, MRI 촬영 등 영상 검사를 하며, 특정 종양이 있을 가능성을 알려주는 단백질인 종양 표지자 검사 같은 혈액검사도 시행합니다.

확실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조직 검사가 필요하며 만일 검사한 조직에 암세포가 있다면 어떤 조직에서 생긴 암인지 그 원인을 알아내야 합니다. 또 이를 통해 종양의 성장 속도와 치료 방침을 결정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암 진단이 내려지면 그 다음 단계로 암이 얼마나 멀리 전이되었는지를 평가하는 검사(암의 병기결정)를 받게 될 것입니다.

치료 후 관리는 의사가 권한 대로 반드시 추적 검사를 받도록 하고, 추적 검사에 대해 너무 걱정하거나 지나치게 불안해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추적 검사는 간격이 점점 길어지는데 , 5년 이후로는 대개 1년에 1회 검진을 받게 됩니다. 추적 검사를 하는 목적은 암이 재발되었을 경우 되도록 빨리 발견해서 조기에 치료하려는 것입니다.

일단 종양이 완치되고 나면 환자는 생활의 우선순위를 바꾸고 싶어 합니다. 대다수 치료자들은 예전에 했던 일을 그만두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거나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쪽으로 바뀝니다. 암 치료자나 가족들이 모이는 모임에 참여하기도 하구요.

만약 50세 이전에 암이 생겼다면 유전 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다른 가족들도 똑같은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장 직장암,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 등의 일부는 유전적 요인이 작용합니다. 어떤 가족이 특정 암에 많이 걸리는 것 같다면 그 가족의 친척들도 정기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 합니다.

/보령연세병원 내과 김용재 원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