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해양구조단에서 해양환경보전을 위해 바다쓰레기를 수거하고, 쓰레기 발생 원인을 조사하는 ‘2011년 국제연안정화(ICC; International Coastal Cleanup)’ 행사가 지난 22일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 (사)한국해양구조단, 수협중앙회, 자원순환사회연대, 해양경찰청이 공동주최하고 (사)한국해양구조단 보령지역대, 보령수협 공동 주관하고 보령시청 해양수산과, 웅천읍, 보령수협, 보령수협어촌사랑주부모임, (사)한국해양구조단 보령지역대, 꼬마나라, 명지, 샛별, 초롱, 행복장애전담어린이집, 공무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해안가 쓰레기를 수거해 종류별로 분류작업을 거쳐 조사카드를 작성하고, 수집된 자료는 전국적으로 취합·데이터화해 전 세계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해 교육용 및 바다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소중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 가진 2부 순서로 ‘깨끗한 바다가 좋아요!’라는 주제로 ‘제4회 어린이 바다사랑 그림그리기 대회’도 개최해 해양환경의 소중함을 돼 새기는 시간이 됐다.

행사에서 보령지역대 강난수 대장은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육지면적의 약4.5배에 달하는 넓은 바다를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자원이며, 바다는 꿈과 낭만이 가득한 희망의 공간이기에 우리는 보다 안전한 바다, 보다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보령수협 최대윤 조합장은 “바다를 살리기 위한 지속적이고 상시적인 정화활동 계기를 마련하고, 이와 더불어 바다의 중요성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연안정화의 날’은 미국의 민간단체인 해양보전센터가 1986년 텍사스주에서 처음 시작해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 전후로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50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환경보전 행사로 우리나라에서는 200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