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후보 등록 후 각 정당 후보자로 공천이 확정되면서 소속정당 후보로 총선에 출마 하게 됐는데 소감 및 각오는?

△ 민주통합당의 후보로 확정되고 나서 더욱 큰 책임감을 느꼈다. 우선 우리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적 여건을 생각하면 더욱 고민이 깊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이대로는 안 된다는 지역민들의 여론을 접할 때면 더욱 그러하다. 이제 자유선진당과 새누리당 후보와 본격적인 선거에 들어서야 하는 시점이라 공정한 경쟁과 정책대결 그리고 진심을 가지고 유권자들을 만나고 싶다.

민주통합당 후보가 왜 되어야 하는지 더욱 열심히 소통하고 지역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더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 우리지역을 위해 반드시 승리한다는 각오로 뛰겠다.

▲ 4.11 총선을 위해 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고, 이 기간 중에 유권자에게 느낀 것은 무엇인가?

△ 가장 큰 어려움은 아무래도 인지도가 낮다는 사실이다. 이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 참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아직도 민주통합당 엄승용을 모르는 분들이 참 많다.

이 지역에서 8년간 현역이셨던 후보님이나 그 현역의원과 경쟁했던 후보님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 것이다. 그런데, 당의 공식후보가 되고 나서는 상황이 많이 나아지는 것 같다. 나를 알아보는 유권자도 늘어나고, 캠프를 찾아 조언을 해주시는 유권자도 많아져서 용기를 갖게 됐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지역의 유권자들에게 느낄 수 있는 변화에 대한 열망, 새로운 인물에 대한 열망을 알게 된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진정성을 가지고 지역의 일꾼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자질과 자세 그리고 해야 할 일을 알게 된 것이 큰 가르침이라고 생각한다.

▲ 총선을 20여일 앞둔 상황에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예상되고 있다. 선거 전략은?

△ 우선은 깨끗하고 선명한 정책으로 승부하는 선거전을 치루고 싶다. 개인에 대한 비방이 아닌 정책을 통한 선거, 정당과 정당 간 당당한 승부를 하고 싶다. 그리고 최대한 유권자들을 만나 그분들의 생각을 반영한 공약과 정책을 제시하고 또 심판받고 싶다.

하지만 분명히 밝혀야 할 선거 전략은 더 이상 우리지역에서 지역정당으로는 안된다는 점과 국정에 실패한 MB정부와 새누리당을 이번에는 심판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싶다. 이 부분이 선거 전략이라면 선거 전략이다.

▲ 총선에서 경쟁을 펼칠 타 후보 보다 나만의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우선 참신성과 전문성을 가진 경쟁력 있는 후보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 타 당의 두 분 경쟁후보 모두 지난 8년간 충분히 검증된 분들이다. 하지만 두 후보에 비해 본인은 새롭다. 또 깨끗하다. 정책으로 승부할 수 있는 충분한 전문가로서의 자질과 능력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지역은 낙후를 넘어 퇴보라고까지 평가하는 유권자가 많다. 정치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진정으로 유권자의 편에서 지역발전과 지역민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고 대변할 수 있는 후보라고 자평하고 싶다.

▲ 19대 총선을 앞두고 각 당 정치권에서는 당면개정 및 통합, 연대 등 그 어느 때보다 정치적인 이슈가 되고 있어 유권자들도 혼란을 겪고 있다. 소속정당의 정체성은 무엇이며, 후보자도 소속당의 정체성과 이념에 부합하는 후보라 생각하는가.

△ 민주통합당은 평등함 속에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지향하는 정당이라고 할 수 있다. 1%의 부자들을 위한 정당이 아니라 99%의 서민을 위해 정치를 펼치고자 하는 진정한 서민의 정당이다. 우리지역의 농어업인, 도시근로자, 자영업자 등 수많은 분들이 우리 보령의 주인이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민주통합당 후보 엄승용은 바로 이분들을 위해 일하고 싶어 하는 우리 보령의 일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 유권자들은 이번 총선에서 후보자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지난 4년 각 정당의 정치현안을 평가하는 선거도 예상되고 있다. 소속정당에 대해 유권자들은 지난 4년 지역발전을 위한 소속정당의 역할에 대해 어떠한 평가를 내릴 것이라고 보는가.

△ 우선 민주통합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부분을 말하고 싶다. 분명한 것은 유권자들의 요구가 변화이고, 혁신을 바란다는 점이다. 사실 보령지역의 민주통합당 조직은 취약했다.

이번 민주당의 후보로 확정된 이후 많은 분들이 결집이 되고 있다. 이 점이 고무적이다. 자유선진당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부정적인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고 본다.

현역의원이 활동하셨지만 지역발전에 대한 유권자들의 부정적 견해가 참 많았다. 더 이상은 지역정당으로는 안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결국 MB정부의 집권여당이라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는 평가를 내리지 않을 수 없다. 우리지역만 하더라도 절대다수의 농어민이 계시고 중소상인들이 계신데, FTA강행 처리나, 대형유통업체의 입점으로 중소 상인들의 몰락을 주도한 새누리당에 대해 우리 유권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 이번 총선을 앞두고 지역경제발전에 대한 공약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보령지역만을 볼 때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지역최대의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 보령은 전통적으로 관광산업과 수산업이 발달한 유서 깊은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떨어지는 교통인프라와 낙후된 산업구조가 최대의 현안이라고 생각한다.

또 유류피해에 대한 보상대책이 부재한 사실이나, 농어촌의 경쟁력이 날로 떨어지고 고령화로 인해 생산인구의 감소가 이어지는데도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러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확실하고 현실성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지역을 큰 틀에서 바라보고 미래지향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해법을 문화와 관광이라는 테마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화와 관광이라는 테마속에 농촌과 어촌을 포함시키고, 사람을 연계하며 기업이 활성화 되어야 진정한 해결책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앞 질문 내용을 뒷받침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대한 청사진으로 실천공약이 준비돼 있다면 가장 중요시 생각하고 실천해보고 싶은 공약 3가지 정도만 간략히 말해 달라

△ 첫 번째 문화관광산업으로 전국 최고의 살기 좋은 보령을 만들겠다.

보령은 충청수영성과 갈매못 성지, 대천해수욕장과 머드, 대천역과 재래시장, 성주사지와 석탄박물관 등 문화벨트로 연계발전 시킬 잠재력이 매우 큰 문화관광자원을 많이 가지고 있다. 충청수영성은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여 세계인들이 찾을 수 있는 관광명소를 만들겠다.

대천해수욕장과 머드축제를 좀 더 세계화하여 세계적인 축제와 해양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 성주사지의 복원과 석탄박물관 등 폐사지와 폐광지역을 연계한 국내 최고의 체험교육문화단지를 조성하겠다.

구 대천역과 재래시장의 확실한 특성화를 통하여 보령시가 이 모든 문화관광벨트의 중심에서 최고의 수익이 발생하는 문화관광도시로 연계 발전시키겠다.

두 번째, 지역발전을 위한 산업 인프라를 확실하게 구축하겠다.
더 이상 교통인프라로 지역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중앙정부의 예산을 확실히 확보해 사통팔달의 보령을 만들겠다.

관창산업단지와 보령 신항 등 그동안 미진했던 산업기반시설을 국내 최 고의 산업생산 인프라로 확실하게 구축하겠다.

세 번째, 우리의 농어촌이 생명산업의 중심으로 설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를 반드시 만들어 놓겠다.
농어업은 경제논리로 희생만을 강요당하는 산업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 어떠한 외부의 경제논리로 우리 농어업의 희생을 강요하는 세력과 싸워 우리 농어업을 지키겠다. 이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당부의 말이 있다면

△보령에서 나서 보령에서 자라고 그 자양분을 가지고 외지에 나가 고위 공직자의 길을 걷다 고향 보령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보령에 제 모든 것을 걸 각오로 돌아왔고, 이제 그 실천을 하고자 합니다. 지금 보령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인물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통합당 후보로서 유권자 여러분에게 간곡하게 말씀드립니다. 이번에는 바꿔야 합니다. 새로운 보령은 새 인물로 변모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한표 한표를 소중히 행사해 주신다면 바꿀 수 있습니다.

정책선거로 이번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저를 통해 보령발전을 도모해 주십시오. 열심히 일하는 일꾼, 여러분의 일꾼으로 앞으로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