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의 얼굴인 해안전면부분이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될 전망이다.

현재 조성중인 대천해수욕장 중심(구 여인의 광장 주변) 해안전면부가 친환경 머드거리로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탑광장(신광장) 주변 지역이 충남도에서 추진하는‘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분야’공공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도비 8000만원을 지원받아 1차 사업으로 머드체험관 앞에서 제1지구 공중화장실 앞 까지 300m 구간 15개동 40개 업소의 간판을 지역특성에 맞는 간판 디자인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매년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머드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시민탑광장 주변이 무질서한 옥외광고물로 인해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어 아름답고 깨끗한 거리조성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고 관광지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시는 올해 1차 사업대상지의 불법적이고 무질서한 간판은 정비하고 대천해수욕장 머드테마거리와 연계해 건물외관과 어울리는 아름답고 개성 있는 간판으로 아름다운 거리경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가칭 ‘대천해수욕장 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해 상점별 디자인 컨셉에 맞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대천해수욕장과 어울리는 거리조성을 위해 올해 1단계 사업에 이어 2~3단계 사업을 추진해 국제해양 관광도시로 도약하는데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8년에 디자인 전문 부서를 신설하고 지난해 3월 도시디자인 조례를 제정해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아름답고 개성 있는 도시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