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령 앞바다에서 지진(규모 2.2~3.1)이 잇따르면서 지역주민을 비롯한 전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인명피해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대응ㆍ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는 5일 브리핑을 통해 올해 7~8월중 연속적(10회)으로 발생되고 있는 지진과 관련해 지진 발생 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코자 소방방재청, 한국지질자원연구소,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 관련기관을 방문, 현재 발생하고 있는 연속지진에 대한 향후 진행전망과 대응방안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받아 대책을 수립하는 등 재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 및 관계기관 자문결과 7～8월중 발생된 연속지진으로 예상되는 추가 발생지진에 대한 규모에 대하여는 지진발생해역 정밀 조사가 이뤄지기 전 확정할 수 없고 지진의 경우 발생 시기, 위치, 규모 등을 사전 예측 할 수 없는 자연재해로 지진발생해역 조사 및 재난대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견해로, 정부에서 추진 중인 ▲민간건물 내진보강 시 세재혜택을 위한 관련법 개정(지방세특례제한법) ▲지진대비 중장기계획(지진 및 해일 관측망 종합계획/ 국가지진위험지도 제작/해안 침수예상도)이 조속히 완료돼 지자체에서 활용이 가능토록 건의할 계획이다.

그에 따라 충남도 지진발생에 대비 서해안 지진 발생 시 빠른 예ㆍ경보로 도민의 신속한 대피와 안전대책을 강구 할 수 있도록 정부에 ▲서해에 해저지진계 조기설치 건의 ▲2009년 내진설계 기준 강화이전 건축된 공공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내진보강 계획수립 년차별 추진 ▲금년도 8월 예정인 을지연습 기간 중 실제(도상)훈련 실시 ▲지진대비 국민행동요령 적극홍보 계획 중에 있으며, 또한 충남도내 15개 시ㆍ군에 지진가속도계를 2015년도 설치 완료 목표로 추진해 시군과 도 및 정부(소방방재청, 기상청)간 연계한 시스템을 구축 지진발생시 지역민 응급대피 및 안정성 확보 등 재난에 초등대응 함으로서 안전충남 건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전문가 의견으로 ▲위험하지 않다 측으로 기상청은 “서해지역이 판의 경계는 아니므로 지진발생 원인을 명확히 설명하기는 어렵고, 연속지진으로 지진위험성에 대한 확대해석을 해서는 안되며, 대규모 지진의 전조로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헌철 박사)은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태평양과 북미판의 충돌로 규모 9.0 지진발생(사상자 2만/이재민 33만/복구비 최소 20조엔))여파로 추정되며, 큰 지진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은 판단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위험하다는 측으로 연세대(홍태경 교수)는 “연속지진이 발생한다는 것은 큰 지진 발생 가능성 있으며, 서해에 해저지진계를 설치하는 등 대책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 고려대(이진한 교수)는 “짧은 기간에 10회 이상 발생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이다”란 의견을 피력했다.

소방방제청은 “어청도 해역과 보령 앞바다 지진은 동일지진대 지진으로 최대 규모는 3.1(어청도 3.5)이며, 지진의 발생 구간이 약 7km 이내인 것으로 보아 다소 큰 규모의 지진 발생 가능성이 적다”는 의견이다.

국내 과거 연속지진사례로 △경북 울진군 동쪽 해역에서 2006년 4월 12일 동안 10회/최대 규모 3.5 △인천 백령도 해역에서 2013년 5월 8일 동안 15회/최대 규모 4.9 등이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