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8일 포도데이를 맞아 사)한국포도회(회장 황의창) 임원들이 8일 오전 마을 전체가 포도농사를 짓고 있는 사현마을을 방문하고 오후 2시부터는 대천해수욕장에서‘8.8일 포도데이’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사)한국포도회 임원과 사현포도 21연구회 회원 등 40명은 이날 오전에 사현포도재배단지를 견학하고 임원회의를 개최했으며, 오후에는 대천해수욕장 시민탑광장에서 사현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무료시식회와 우수품종 전시회, 우리포도 먹기 홍보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칠레 FTA 체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도농가 활로를 모색하고 사현포도의 우수성을 홍보와 친환경 우리 포도먹기 운동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사현포도단지는 지난 2010년 최고품질 전국 최우수단지로 선정된바 있으며, 최근에는 내재해성강화 ‘포도재배 간이 비가림장치’에 대해 특허를 획득하고 포도농가에 확대 보급하는 등 선진영농으로 칠레 FTA 등을 극복하고 있다.

보령시농업기술센터 조조환 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포도회 회원들과 관광객에게 사현포도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사현포도로 유명한 사현마을은 사질토 모래땅으로 벼농사가 잘 되지 않아 이 지역 주민들이 80년대 말부터 토양 조건의 이점을 살려 포도재배를 시작, 지금은 사현마을 전 지역이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포도데이는 본격적인 포도 출하시기이면서 포도를 닮은 ‘8’자가 두 번 겹치는 8월 8일로 2008년부터 시행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