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장출마를 선언한 자유선진당 김동일 시장예비후보(전 도의원, 사진)가 지난 13일 오후 2시 동대동에 마련한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김동일 예비후보는 “인근 도시들은 나날이 새롭게 발전해 가고 있는데, 보령시는 발전은커녕 현상유지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40년간의 시민들과 동고동락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보령시장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보령시는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느냐, 아니면 퇴보를 하느냐 하는 중대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에서 시장을 누구로 뽑느냐에 따라 보령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면서 “시장·군수의 마인드와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에 따라 지역발전의 속도가 10년 이상 차이가 난다”며 자치단체장의 역량을 강조하며, “이번 시장은 무엇보다 시정의 맥을 짚을 줄 알고, 어디가 부족하고 어디가 막혀 있어, 어디를 뚫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면서, 시민들의 의지와 공무원들의 능력을 하나로 결집시키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행정력과 정치력을 겸비한 전문가가 시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전문 행정가로서, 도민의 작은 목소리도 소중하게 여겼던 도의원으로서,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경륜과 경험을 살려 보령시민이 그토록 갈망하는 신 성장 동력산업 개발의 밑그림을 그려 백년대계의 살기 좋은 보령을 만들어보고 싶다며 강한의지를 밝혔다.

특히 김동일 예비후보는 “어미와 병아리가 안과 밖에서 동시에 쪼아 댈 때만 알 껍질이 깨지면서 새 생명이 탄생한다”는 부화 과정을 비유하며, “기존의 낡은 사고를 깨지 않으면 시민들이 그토록 바라는 보령시 발전은 멀어져만 갈 것이다. 생각이 변하고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시민들이 바라는 꿈을 이뤄낼 수 없을 것”이라며 “이제는 바꿔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류근찬 국회의원을 비롯해 강원조 전 보령군수, 유병기 충남도의회 부의장, 자유선진당 예비후보 및 당원, 지지자 등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