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충남도지사예비후보를 선언한 이태복 전 장관이 22일 고향인 보령을 찾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지난 3월3일 자유선진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자로 등록을 마치고 출사표를 던진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충남도지사 후보경선과 관련해 후보경선은 없을 것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는 “선진당내에서 도지사후보로 거론되는 변웅전 최고위원은 중앙당 공심위 위원장으로 박상돈 의원 또한 도당공심위 위원장으로 확정된 것은 경선가능성이 사실상 불가능 한 것으로 풀이 된다”말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선진당 입장에서도 (국회의원)의석수문제와 7월에 있을 보궐선거 등 이러한 문제로 보아 경선 없이 무난하게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 붙여 주장했다.

특히 도민축구단 창단과 관련해서는 “난 현실적인 사람이다”면서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못한 이야기는 애당초 꺼내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올해 선수영입 마치고 내년부터는 프로축구 개막에 참여 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이에 따른 구단운영예산확보에 대한 계획을 큰 틀 차원에서 조목조목 전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도민축구단 창단은 걱정할 것 없다. 수석과 장관을 지낸 경험으로 어느 시점에서 예산을 끌어오는지를 잘 알고 있다”고 강조하며 “23일 도민축구단 창단 양해각서 체결식이 천안에서 있다”고 밝혔다.

충남도 복지행정 구현 위해‘노인틀니’ 즉각 시행 추진 하겠다
보령시, “해양리조트 명품휴양지 육성과 공단 개발 및 활성화 주력 하겠다”

"‘야전침대장관’ 이태복과 함께 ‘300만 충남시대’를 열자" 란 선거 슬로건을 내세운 이태복 후보는 22일 오전11시 20분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책발표를 했다.

이 후보는 ▲노인틀니 즉각 실시, 서민 저리대출기관 설립 등 복지충남 ▲신성장산업으로 10만 일자리 창출 ▲농어촌에 활로찾기 ▲권역내에서 생산되는 유기농산물과 연계된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유아교육 및 100만 여성의 고통해결로 여성존중 ▲충절과 빛나는 역사문화 계승 ▲충남도민축구단 창단으로 ‘건강충남’ 출발 ▲중소기업과 재래시장 활성화와 물류교통기반 확충 등 7가지 정책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16개 시군구 관련 정책 중 보령지역 발전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충남도의 복지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노인틀니의 즉각 시행을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이태복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보령방문 기자회견이 끝나고 자리에 함께 했던 자유선진당소속의 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좌부터 이조열 시의원예비후보, 이시우 보령시장예비후보, 이태복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김동일 보령시장예비후보, 명성철 도의원예비후보)

이어 보령시와 관련해서는 “천혜의 청정지역인 자연환경과 항구 등을 갖춘 보령시의 발전을 위해서 보령-태안-서천을 하나로 묶어 광역 해양관광벨트로 조성하겠다”고 하면서 “특히 마리나 해양리조트와 해양산업 그리고 명품휴양지로서 특화해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보령시의 항만과 기존 공단의 기능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차원에서 과거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 및 동남아 등지로 진출하였으나 이제는 인건비 상승이나 현지의 여러 제약요인 등으로 인해 귀국하는 제조업체들을 적극 유치해 낙후된 지역경제의 회생을 앞 당기겠다“고 밝혔다.

“홍보지구의 방조제를 해수유통이 가능하도록 개선함으로써 갯펄의 자원화를 기하고 죽어가는 갯펄을 매립하여 농수축산가공 산업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항 개발 및 화력발전소에 대한 지역개발세 부과 등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 사항들이 조속히 실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서도 “최근 도민들을 ‘토끼몰이’하면서 충청인의 자존심을 짓밟고 있는데, 숱한 진통 끝에 합의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는 원안에 모든 답이 있는 만큼 원안관철만이 해법이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도지사출마를 선언한 지 불과 10여일 만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당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KC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서 3,048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을 이용하여 여론 조사한 결과에서 26.6%로 1위를 기록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태복 전장관은 50년 충남보령 출생(59세), 천북초, 예산중, 성동고, 국민대법대, 곻려대 노동대학원 석사, 순천향대 복지학 명예박사, 보건복지부장관과 청와대복지노동수석을 역임했다.
현재 (사) ‘인간의 대지’ (사) ‘5대 운동’ 이사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