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도내 각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간 급식업무 협력·조정을 위한 ‘광역급식지원센터’를 설립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광역급식지원센터는 무상급식 관련 정책개발과 교육지원, 모니터링 등을 지원·조정하는 컨트롤타워로,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간 네트워크 구축과 소통·총괄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광역급식지원센터는 각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상이한 운영방식과 급식관련 정보체계 미비로 인한 업무추진상 애로를 보완을 위해 설립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도는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운영추세를 고려해 2016년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의 완성을 위한 종합 컨트롤타워 기능 수행을 목표로 연차별 설치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에 나섰다.

광역급식지원센터 연차별 사업계획을 보면, 올해부터 2014년까지는 도내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충남 학교급식정책 시행을 위한 기획 및 전략개발 ▲중장기 학교급식 지원계획 수립 등을 추진하게 된다.

2단계로는 2015년까지 10개 시·군을 목표로 ▲시·군 센터간 품목별 수급조정 ▲지역먹거리(LocaI food)체계 구축 방안 수립 ▲학교급식을 위한 지역농업 연계형 식생활교육 추진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3단계에서는 2016년 이후 도내 전 시·군 운영을 목표로 ▲공공·시설급식 ▲식품지원 관리 및 공급 ▲충남 농산물의 수도권 공급사업 지원 ▲농민장터와 직판장 등 로컬푸드 시장 확대 등을 주진한다.

도는 광역급식지원센터가 완성되면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에 관한 행정적 지원은 물론, 학교급식 실태조사를 통한 모니터링, 우수 농축산물을 활용한 식재료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연차별 설치계획의 추진에 앞서 1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센터 발족을 위한 1차 회의를 갖고 향후 운영방안에 관한 논의에 나설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무상급식이 확대됨에 따라 광역자치단체 차원의 체계적인 급식정책 추진을 위한 기구 설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충남도는 이번 광역급식지원센터 설치를 통해 무상급식의 파급효과가 학생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농가와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