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교육청(교육장 구영회)은 25일 2010학년도 학생정신건강관리 시범운영 학교 5곳을 지정ㆍ운영한다고 밝혔다.

학생정신건강관리 시범학교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자살, 인터넷 중독 등 학생들에게 나타나는 정신건강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조기발견과 치료를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대남초, 청룡초, 청파초, 대천여자중, 대천고 이상 5곳이 보령지역 시범학교로 지정됐다.

이들 학교는 앞으로 초등학교 1∼4학년과 중ㆍ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정서ㆍ행동발달 선별검사를 실시해 저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들은 학교가 주관해 문제예방을 위한 관리를 하고, 고위험군은 Wee센터, 지역정신보건센터 등 전문기관과 연계한 정밀검사 및 상담ㆍ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구영회 교육장은 “앞으로 학교-지역사회-교육청이 연결된 학생건강관리협의체를 구성해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정신건강관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신건강관리 시범운영 학교는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정서ㆍ행동발달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제도완비를 통해 전면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