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정예 농업인력 양성을 위해 운영되는 만세보령 농업대학(총장 신준희 시장)이 24일 오후 2시 보령시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관에서 입학생과 내빈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갖고 학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농업대학은 친환경 인증 농업 확산과 만세보령 공동브랜드 정착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친환경농학과를 개설하고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91명을 선발했다.

학사일정은 재배학원론, 작물보호학 등 농학 전공분야와 교양과목 등으로 학사과정이 편성되어 매주 수요일 4시간씩 교육을 받게 된다.

전문강사의 이론교육과 실습, 현장교육 등 총 27강좌 124시간을 이수하게 돼 만세보령 농업을 주도할 정예 전문인력이 육성되길 기대된다.

만세보령 농업대학은 무상으로 교육이 진행되며 우수 졸업생 표창, 선후배간의 화합행사 등 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교수진은 농업기술센터 석·박사 전문지도공무원과 각급 전문가, 성공 농업인 등을 초빙하여 농업현장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맞춤식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준희 총장은 “오늘 입학생은 도전정신과 열정의 에너지로 무장해 우리 농업이 처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갈 선도적인 농업인”이라며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해 보령농업의 미래를 밝힐 영농 CEO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8년에 제1기로 친환경작물과 62명, 지난해 제2기로 친환경원예학과 전문인력 62명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