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6일 청소면 성연리에 위치한 오서산 주차장에서 녹색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청소면(면장 이석구)에서는 전국 5대 억새 능선의 하나인 오서산을 알리고 보존하는 ‘자연사랑 ·지역사랑’운동 실천을 위한 환경보전 캠페인을 펼쳐 깨끗하고 쾌적한 관광이미지를 높이는데 발 벗고 나섰다.

지난달26일 오후2시 청소면 성연리에 위치한 오서산 주차장에서 지역단위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서산 녹색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는 서해의 명산인 오서산을 찾아오는 등산객에게 친절한 이미지를 심어주며 쓰레기 불법 투기 등 자연경관 훼손에 따른 유관 기관 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지속적인 자정노력을 통해 산림자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자연환경 보전의식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이날 발대식에서는 오서산을 찾아오는 관광객의 꾸준한 증가로 자연경관이 훼손되고 환경오염 발생이 대두됨에 따라 환경보존 운동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오서산 등산객에게 친절한 ‘알리미’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적인 오서산 사랑 운동을 펼쳐 나가자는 등 4가지 결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1부 행사인 발대식에 이어 자연정화활동을 실시하여 오서산 주변에 산재한 쓰레기를 말끔히 수거함은 물론 등산객을 대상으로 전단지를 배포하고 식수를 제공하는 등 청정한 오서산을 가꾸는데 앞장섰다.

이석구 청소면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환경의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와 함께 오서산을 사랑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환경보전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제2의 산(해발 791m)으로 황금빛 억새능선을 자랑하는 오서산은 예로부터 까마귀와 까치가 많아 오서(烏棲)라 이름 지어졌고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나침반 또는 등대 구실을 한다하여 ‘서해의 등대산’이라 불리며 등산객들의 끊임없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