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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남부도의원 후보, 누구로? |
백낙구 시장출마에서 도의원 출마 선회로 ‘갈등’ 우려
김지덕 예비후보, 타당 후보와 여론조사 결과로 승부수 던져
백낙구 예비후보, 나를 배제한 여론조사 신뢰할 수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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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보령시장 후보로 공천을 신청했던 백낙구 예비후보가 제2선거구(남부)도의원으로 선회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찌감치 (남부)도의원으로 출마를 밝히고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던 김지덕 예비후보(사진)가 조심스레 불만을 드러내고 있어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1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자청한 김지덕 예비후보는 “당원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했다. 그러나 당원 당규정에 따라 당원으로서 보호되어야 하지만, 원리ㆍ원칙을 무시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우회적으로 당과 시장출마에서 도의원출마로 선회한 백낙구 전도의원을 싸잡아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지덕 예비후보는 “상식에서 벗어난 이런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 원인은 백낙구 예비후보의 신의를 저버린 행태 때문에 참으로 마음이 무겁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심경을 밝히며, “도의원으로 선회한 백낙구 예비후보간의 경선 합의가 파행을 겪게 됐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던 김지덕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보령ㆍ서천당협에 김 후보와 자유선진당의 명성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후보를 결정해 달라는 요구를 했으며, 이를 당협위원장과 공천심사위원회, 예비후보자간 모두 수용하는 합의(육안?)가 30일 있었다고 밝혔다.
즉, 오는 6일 실시된다는 여론조사 결과, 김지덕 예비후보가 명성철 예비후보와의 여론조사에서 (?%)이상의 차이로 앞설 경우 김지덕 후보로 결정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김지덕후보는 출마를 철회하고 백낙구 예비후보의 도의원 공천을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백낙구 예비후보는 2일 전화통화에서 “어떠한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알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김지덕 후보와 명성철 후보 간의 여론조사로 결정할 것이라는 기자회견으로 벌써부터 두 후보 진영에서 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오면 김지덕 예비후보를 찍어달라고 하고 있다”며“이렇게 나온 결과를 두고 누가 공정한 경쟁이라고 믿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공천후보는 도당 공심위에서 공천신청자를 대상으로 후보를 내는 것 아니냐”며 “당내의 공천신청자를 대상으로 경선이던 여론조사이던 간에 이뤄져 결정돼야 한다. 나를 배제한 상태에서의 여론조사의 공천 결정은 말도 되지 않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향후 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한나라당 보령ㆍ서천당협에서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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