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이준우 의장

충남도의회(의장 이준우)는 구랍 19일 도의회 기자실에서 ‘2013년 결산 기자회견’을 갖고 의회의 인사권 독립을 주장했다.
이 의장은 “국회는 지방의회에 저해 지방자치 꽃임에도 책임만 주고 권한을 주지 않는다고 본다. 대전시에서 전국의장단 모임에서 ▲인사권 독립 ▲도 의원 보좌관제 ▲의회사무처 예산편성권한 등을 달라”고 주장했다.
의회 인사권 독립은 직원이 집행부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 집행부의 견제에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도의원 보좌관제는 의원은 메모한 것을 잊을 만큼 일이 산재해 있고 아침을 먹을 시간도 없으며, 전문성과 능력의 한계가 있음을 이유로 들었다.
또, 이 의장은 “충남도의회는 41명이지만 당과 당의 문제 당내에도 계파가 있다. 생각이 다른 41명을 이끄는데 힘들었다.”며 “2013년도 의회는 도민을 위해 달려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의회는 정부와 국회 등에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및 의원 보좌관제 도입 등 지방분권을 정부와 국회 등에서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을 촉구 건의했다.

■질의응답
▲현재 7명 정도 자치단체장으로 출마하는데 도 의정에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하실지, 인사독립권이 현재 시스템에도 집행부와 조율만 잘 하면 이를 뛰어넘는 인사가 될 것. 의장서으로 조율이 있었는지

-지금 의원들은 41명 전원이 선거에 나간다. 교육감, 시장군수 등 도의원으로 나오던지. 도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소홀이 할 수 있다. 만일에 그렇게 소홀이 하는 의원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본연의 의무를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인사문제는 집행부와 상의를 많이 했지만 한계가 있다. 의회의 몫을 달라고 했으나 인사에 있어는 의회가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다. 소심껏 일하는데 한계가 있다. 다만 운영의 묘를 부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의원보좌관은 반대가 많다. 의회가 너무 욕심을 내는 것이 아닌가 말이 있다

-전문적으로 볼 때는 한계가 있다. 지역을 돌아볼 시간과 능력이 부족하다. 지금도 2~3개 행사를 계속하고 있다. 행사가 1년에 600개가 된다. 도의회에서 보는 것은 100개도 안된다. 많이 다니질 못해 여론조사하면 현직의원이 떨어진다. 또 도정질의 등 준비할 시간이 안된다. 보좌관 41명 월급은 충남도 예산에 문제되지 않는다. 국회의원을 비교하면 의원도 보좌관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