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인슐린의 결핍으로 인하여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의 만성적인 대사 장애와 그에 따른 만성적인 혈관손상을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입니다.

소득수준의 향상과 생활양식의 변화는 한국인의 질병양상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와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1990년대 이후 3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 7~8%의 유병률을 보여 지난 30년 동안 10배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소아의 경우에도 10년 사이에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있어 당뇨병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져 가고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의 사망률은 인구 100,000명당 21.1명으로 질병으로써는 한국인의 5대 사인 중에 하나입니다.

당뇨병 환자의 진단은 다뇨, 다음, 체중 감소등의 전형적인 당뇨병증상이 있을 경우, 공복정맥포도당 혈장의 혈당이 126mg/dL이상으로 2회이상 측정되거나 혈장 포도당이 200mg/dL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특히, 임산부의 당뇨병은 임산부뿐만 아니라 태아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더욱 그 관리가 필요한데, 아침 공복혈당은 60-90mg/dL, 매 식전 혈당은 60-105mg/dL, 식사 1시간 후 혈당은 100-120mg/dL, 새벽2-6시 혈당은 60-120mg/dL로 각각 유지하여야 합니다.

당뇨병의 치료에서 대표적인 것으로는 식이요법, 운동, 약물치료, 당뇨병 교육 등이 있습니다.
식이 요법은 가장 기본적인 치료방법으로 일일섭취열량의 적절한 배분에 따른 음식섭취 정규성과 함께 운동요법 및 인슐린 치료와 조화를 이루는 식사요법의 유연성이 중요합니다.
실제적으로 식이요법을 한다고 하더라도 집에 영양사가 있지 않는 한 칼로리를 계산하여 꾸준하게 식사요법을 한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이러한 환자분들께 도움을 드리기 위해 ‘대한 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식품 교환표”를 참고하여 의사와 면담 후 식사요법을 실시한다면 체계적인 식사요법을 실시할 수 있을 것 입니다.

운동요법은 많은 이점이 있으나 또한 운동도 따르므로 환자개인의 당뇨병 및 합병증의 상태 심혈관계에 따라 적절한 운동요법이 이루어져야합니다.
운동에 대해 금기증이 없는 환자의 경우는 근육운동량이 많은 운동. 예를 들어, 속보나 자전거 타기 수영, 조깅 등이 좋습니다. 운동에 대해 금기증이 있는 환자는 의사와 상담 후 적당한 운동계획을 상의하여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보령연세병원 내과 김용인 원장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