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2010학년도 수능 성적 기초 자료 분석 결과 충남의 성적 향상도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2010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 충남의 경우, 8,9등급 감소율이 언어영역 1위, 수리가 영역 3위, 수리나영역 2위, 그리고 외국어 영역 2위로 전국 16개 시ㆍ도에서 최고의 감소율을 보였다.

언어영역의 경우 감소율이 -3.0으로 최하위 시도와는 약 3배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외국어영역의 경우에도 16개 시도중 6개 시도만이 감소율을 보인 가운데 감소율 -2.1로 학생들의 성적 향상도가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등급 비율 상위 30개 시군구에서 공주시가, 언어영역 2위, 수리가영역 4위, 수리나영역 5위 그리고 외국어영역에서 7위를 차지해 전국 시군구중에서 최상위 성적을 거뒀다.

또한 상위권 학생인 1, 2등급 비율이 증가한 상위 전국 30개 시군구에서도 각 영역별 합계 기준 12개 시군이 포함돼 (▲언어영역 예산, 계룡, 연기, 당진 ▲수리가영역 보령, 서산 ▲수리나영역 계룡, 홍성, 예산 ▲외국어영역 계룡, 태안, 논산) 충남 전체 지역에서 상위권 학생들의 성적 향상도가 고르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교육청의 이러한 수능 성적 향상은 지난 2009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 충남의 고교 학력 향상도가 전국 1위였다는 점과 2010학년도 대입 진학률에서 2009년 대비 4년제 대학 진학률 22% 증가, 서울대 53%, 연세대 54%, 고려대 48%의 진학 증가율이라는 눈부신 결과를 만들어 낸 것과 그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광희 중등교육정책과장은 “농산어촌고가 전체 70%를 차지하는 열악한 교육환경속에서 그동안 바른 품성과 알찬 실력을 키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로 생각되며 올해에도 ‘바른품성 5운동’과 ‘충남학력 New 프로젝트’를 적극 전개해 충남 학력을 전국 최고의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