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초 야간 도서관에서 최병률(사진 왼쪽) 씨와 최소예 학생이 책을 읽고 있다.

학생들이 주야 시간에 관계없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학교는 야간 도서관 개방을 실시하고,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운영을 실시한지 열흘.

대천동대초등학교(교장 리춘호)는 지난 1일 야간 도서관을 개장하고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우수이용 고객을 12일 선정ㆍ발표했다.
우수고객으로 선정된 학생은 최소예(동대초 1)학생과 아버지 최병률(41,동대동)씨

학교관계자는 “아직은 소수의 학생과 학부모가 도서관을 찾고 있지만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저녁이 되면 부녀가 나란히 손을 잡고 도서관을 찾아 귀감이 되고 있다”고 전하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저녁시간이 되면 가족이 TV 앞에 모여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대부분의 가정과 달리 최병율씨 가족은 가족이 나란히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보내 야간 도서관을 개방한 학교의 취지를 십분 활용하고 있다는 게 학교관계자의 귀뜸.

최병률 씨는 “바쁜 일상에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는데 야간 도서관을 통해 교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도서관을 찾는 발걸음이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