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아니다!. 잘 모르겠다!. 어느 쪽 이신가요? 이 영상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창의력을 망친다 해서 지양하고 있었던 암기교육이 약간의 수정을 거친다면 우리나라 교육현실에 잘 맞는 학습법이며 나아가 두뇌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임을 제시한다.
-종교에 바탕을 둔 교육(암기교육) 인도인들은 경전을 글로 써서 명문화하는 것을 신성을 훼손하는 행위라 간주하고 암기를 통해 경전을 습득하도록 했다. 이런 고대 인도의 전통이 인도 교육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힌두교 의식 중 하나인 하완뿌자를 하면서 베다경전을 외우면서 암기력을 향상 시킨다.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암기교육 그러나 무의미한 암기보다는 경전의 내용을 먼저 이해하고 암송하도록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해는 우수한 암기력과 좋은 기억력의 첫 단계이며, 특히나 암송을 할 때 리듬감 있게 손짓을 이용한다. 국제 경쟁력에서 결국 암송은 좋은 결과로 작용한다. 이는 과학적으로도 이미 증명이 되었다.
-암기교육 창의력 망친다? 이 영상에서 빠른 암기와 암산의 세계기록 보유자인 ‘사디니망가’씨는 인도의 암기교육을 통한 사물에 대한 빠른 기억과 암산력으로 어려운 문제를 쉽게 풀어내는 새로운 수학 공식을 만들어 낸다.
-다양한(각자 개인마다 다른) 기억력 증진 방법 영상에서는 각자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암기력 증진을 위한 최고의 방법으로 ‘사디니망가’씨와 암기천재 ‘남다니’ 학생의 방법인 A.I.R(연상, 상상,연관 지어서 외우기) 방법을 추천한다. 새로운 지식은 기존의 지식을 이용해야 큰 부담 없이 뇌에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마치 영화를 본 후에도 그 영화가 잊혀지지 않는 것은 이야기가 있기 때문인 것 처럼 이야기를 만들어서 외우는 것이다. 학생들을 가르치며 새로운 단어를 암기할 때 필요한 방법이라고 이야기 했던 내용과도 비슷해서 더 공감이 가는 내용 이었다. 새로운 영어 단어를 외울 때 어원을 따져서 외운다면 한 어원으로 여러 단어를 암기할 수 있는 원리와 같은 것이다.
-필자의 경우 그동안 학습에 있어서 암기력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하면서 영단어 외우기를 많이 강조하였고 훈련을 통해서 암기력이 발전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학생을 비롯하여 학부모에게 꾸준히 강조해왔다.
이 영상에서 암기관련 세계기록 보유자인 ‘남다니’학생은 꾸준한 노력을 통해서 그 능력을 발전시켰다고 이야기한다. 더해서 이렇게 발전한 암기력은 다른 과목을 접근하는데도 일정부분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함을 알 수 있었다.
학원아이들과의 상담을 통해 단어 암기를 꾸준히 함으로써 영어 성적을 향상을 비롯하여 타 과목 암기도 점차적으로 쉬워지는 걸 느낀다는 학생들이 많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 부모님 세대 성적이 우수했던 학생이 시를 외우고, 연설문을 외워 웅변을 했던 걸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는 듯하다.
암기력도 꾸준한 훈련을 통해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은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에서 소개한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에서 사는 시모네 아레나(27)씨의 사연을 통해서도 우회적으로 증명될 수 있다. 시모네 아레나(27)씨는 시력이 6.0을 넘었다. 높은 하늘에서 먹이감을 찾아 낙하하는 독수리의 시력이 5.0인 점을 감안하면 믿기 어려운 수치다. 연구의 결과도 흥미롭다. 3천년 전부터 시칠리아 섬 지역에선 어부들이 고기떼를 잡기 위해 높은 탑에 올라가 눈으로 직접 바다 속을 탐지해왔고 아레나 집안 역시 전통적으로 어부의 대를 이어온 까닭에 시력이 특출 난 게 아닌가 하는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능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할 수 있겠다. 시력처럼 인간의 인체 어느 곳도 발달이 가능하지 않은 곳이 없을 것이다.
지금 인도인들은 세계의 과학 경영 사회과학 분야에 이르기까지 세계 유명 기업과 연구소에서 두뇌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식의 암기교육에서 답을 찾고 있다. 단순한 암기가 아닌 이해를 통한 암송 그리고 그 지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얻어내고 먼 훗날 다시 꺼내어 쓸 수 있도록 지식의 보물 창고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시절 암기교육을 통해 이 만큼의 경제 성장을 이루어왔다. 암기교육이라 해서 무조건 지양을 할 것이 아니라, 학습에 있어서 암기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암기교육에 대한 인식 변화와 철저한 연구를 통해서 발전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931995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