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소방서 소방행정담당 김영엽

어느덧 개나리와 벚꽃이 만발하여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오후면 눈꺼풀이 무게를 더 하는 봄이 찾아 왔다. 하지만 아침에 눈을 떠 TV를 켜면 이 시각 세계 이곳저곳은 치열한 전쟁이 한창이다.

국익을 위한 이웃 나라와의 전쟁을 비롯하여 테러와의 전쟁, 범죄와의 전쟁, 취업전쟁 등 수많은 사람들이 각각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피와 땀을 흘리고 있다.

이렇게 각자의 생존과 유익을 위한 격렬한 싸움을 하고 있는 이 순간 우리는 내 가족과 이웃 더 나아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힘겹고 외로운 전쟁을 시작하였다.

소방방재청에서 올해 3월 6일 ‘2010년을 화재피해저감 원년의 해’로 정하고,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하여 최일선에 배치된 각 시·도 서방서가 승리를 향해 맹공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청렴한 마인드를 갖지 못한 공직자가 전쟁을 치룬 다면 승패는 불 보듯 뻔할 것이다.
여기서 청렴한 마인드란 “이웃과 국민을 위해 희생하며, 투명하고 공정한 부패 없는 직무수행과 깨끗한 청렴정신을 뜻한다”는 것쯤은 여러분도 직감했을 것이다.

항상 청렴을 외치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결의를 다짐한들 지키지 않고 실천하지 않으면 공허한 외침일 뿐이다.

“마음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해진다.”라는 말이 있듯이 어떤 조직이든 내부적으로 안정이 되고서야 외부적인 일을 잘 치를 수 있다.

깨끗한 청렴정신의 실천은 소방조직 구성원 모두에게 일체감과 협동심을 심어주어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소방인 모두가 단결되는 힘을 발휘하여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이다.

끝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소방이 된다면 『화재와의 전쟁』에서도 승리하여 우리 모두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