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유입된 외래 해충인 꽃매미는 과수나무(특히 포도나무)의 즙액을 빨아서 생장을 저해하고 피해가 심한 줄기는 말라죽는 등 과수농가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해충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충남도는 최근 급속히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는 꽃매미 퇴치를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농림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꽃매미 방제대책본부를 구성하는 한편, 시ㆍ군별 농업ㆍ산림부서, 농업기술센터, 농협 작목반 등으로 구성된 지역별 공동방제단 구성ㆍ운영으로 꽃매미의 효율적 방제를 위해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과수농가의 꽃매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단계별 방제 계획을 수립해 ▲1단계로 4월말까지 포도나무 등에 붙어있는 알집 제거를 실시하고 ▲2단계로는 알에서 부화해 활동을 시작하는 5월에 일제 공동방제를 실시하며 ▲3단계로 공동방제 이후 농가 개별방제 및 농경지 유입 꽃매미 차단을 위한 농경지 주변 산림ㆍ수변지역에 대한 예찰 및 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는 앞으로 지속적인 예찰실시와 상황전파로 과수재배 농가에 대한 꽃매미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