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실수를 통해 삶이 완성된다 |
|
|
|
|
| |
 |
|
| ▲ 청담학원 최재성 원장 |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많은 실수를 하게 됩니다. 때로는 중대하고, 때로는 사소한 실수들로 인해 후회하며 괴로워 할 때도 있습니다.
후회를 딛고 다시 일어설 때에 자아성찰의 기회가 생기고 미래 발전의 원동력을 얻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 삶을 강하게 다지는 계기로 삼는 것은 기성세대인 우리에게도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경험이 부족하고 연륜이 없는 우리 자녀들 스스로 실수를 극복하기를 바라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우리가 교육에 있어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 바로 우리의 자녀들이 실수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입니다.
자녀들이 실수하였을 때, 어떻게 대처하십니까? 대부분의 경우, 꾸지람을 하고 마십니다. 실수에 대해 질책을 받는 것은 책임감을 지녀야 한다는 측면에서 당연한 일이지만, 질책으로만 상황을 종료할 때 문제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혼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같은 실수에 대한 예방효과를 얻을 수는 있겠지만, 실수를 통해 더 강인한 인간이 될 수 있는 축복은 누릴 수가 없게 됩니다. 꾸지람만으로 끝난다는 것은 처벌만을 강조하게 되는 것으로, 이 상태가 반복되다 보면 자녀는 실수에 대한 책임을 지기보다는 책임 회피 방법과 실수를 은닉하는 기술을 습득하게 되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맞이하게 됩니다.
실수 때문에 두려워하고 후회할 때에 우리 어른들이 그 실수를 딛고 일어서도록 감싸주어야 합니다. 후회가 길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실수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길고 무거운 인내심과 절제로 지켜보시고 올바른 방향으로 유도해야 합니다. 강제가 아닌 자율로 아이들 스스로 실수에 대한 책임감을 얻도록 해야 하며, 자아성찰을 통해서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어야 합니다.
살아가면서 발생하는 여러 실패들이 우리를 강하게 만듦을 알게 하고, 실수할까 두려워 도전조차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채근하고 유도해야 합니다. 물론 이런 모든 과정에는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는 마음과 지속적인 관심과 조건 없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종교계에 계시는 한 분이 ‘삶은 축복이고, 그 자체가 신앙이다. 그 속에 생긴 작은 실수조차 우리 삶을 고귀하게 만든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누구나 실수합니다. 그러나 그 실수에 후회하지 않고 다음 번 새로운 도전을 향해 묵묵히 걸어갈 때, 삶은 한 걸음 한 걸음 완성을 향해 다가갑니다. 이렇게 실수 탓에 생긴 여러 실패가 우리를 강하게 만들 때 실수는 축복이 됩니다. 누군가가 실수하지 않기로 작정했다고 한다면, 그건 앞으로 아무 일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실수는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입니다.
|
|
|
|
|
 |
전체기사의견(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
|
|
|
| 전체기사의견(0) |
|
|
|
|
931995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