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부터 유행했던 신종플루가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최근엣는 계절독감인 B형 바이러스가 원인인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감기나 독감은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에서 비롯되는 각종 증상을 의미합니다.
이둘은 증상이 비슷하여 구별하기가 힘들지만 대개 감기는 증상이 경하고 독감은 증상이 중하다고 보면 됩니다.

감기는 피로감, 재채기, 기침, 콧물, 미열, 근육통, 목의 통증, 눈물, 두통등의 증상이 대개 3~4일 지속되며 가끔은 10일 이상 가기도 합니다. 성인은 1년에 한두번 정도 걸리는 것이 보통이며, 어린이는 1년에 5~8회 걸린다고 합니다.

독감은 쇠약감, 피곤함, 마른기침, 콧물, 오한, 근육통, 심한 두통, 눈의 통증, 목의 통증이 갑자기 시작되는 것이 특징이며 증상이 감기에 비해 심각합니다.

열은 보통 39도 이상의 고열이고 3~5일정도 지속됩니다. 독감에서 회복된 후에도 피곤함이나 쇠약감 혹은 기침등의 증상이 3주정도 까지 계속되기도 합니다.

흔히 겨울과 이른 봄사이에 유행하며 주로 10년정도 주기로 대유행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감기나 독감은 일단은 푹 쉬고 영양섭취를 충분히 하면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함으로써 전파를 막는 것이 중요하고 증상이 심할경우에는 가까운 병·의원에서 빨리 치료하는 것이 합병증예방에 좋습니다.

/보령연세병원 가정의학과 박종욱 원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