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2회 충남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허은 학생이 완구형 자격루를 설명하고 있다.

대천여자중학교(교장 신항용)는 제32회 충남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대천여중 허은(3년. 지도교사 강용중) 학생이 금상을 차지했다.

충남교육청 주최, 충청남도과학직업교육원(이하 과직원) 주관으로 개최된 충남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과학발명 영재 발굴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해마다 치러지고 있다.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대회는 지난 15일 과직원에서 총 594개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심사가 이뤄졌다.
허은 학생은 조선 세종 때 만들어진 자격루를 응용해 ‘자격루로 배우는 과학원리완구’라는 타이틀로 완구용 자격루를 출품해 금상의 영광을 안았다.

작품은 대파수호, 소파수호, 수수호가 흩어진 형태로 된 수위조절장치를 위아래 중첩된 3단 물통의 일체형으로 개조해서 제작됐다.

특히, 물의 부력으로 굴러떨어지는 쇠구슬을 이용하는 자격루의 특징을 살려 쇠구슬 바구니에 넣기, 파이프 연주 등 응용 게임이 가능한 완구용 작품을 선봬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역학관련실험과 음파관련실험 등의 학습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허은 학생은 강조했다.
허은 학생은 “재미와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발명 활동이 뜻밖의 큰 상으로 돌아와 매우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