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동훈(본지 대표이사)

시민중심의 건강한 언론을 지향하며 활동해 온 보령시민신문이 창간 18주년을 맞았습니다.

보령시민신문은, 그동안 지방자치가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돼야 한다는 지역 언론의 역할을 항상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시민여론을 공공기관과 지역사회에 알리는데 나름대로 주력했습니다.

그런 세월이 어느덧 18년이나 됐습니다. 저희 보령시민신문은 나태하고 태만해 질 수 있는 ‘사회적 참여정신’을 다잡고 보령에 꼭 필요한 신문이 되고자 재차 다짐합니다.

보령시민 여러분 그리고 구독자 여러분,

올해 우리나라는 무척 애통한 사건들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우리 지역과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일들이었지만, 우리도 함께 슬픔을 나눴습니다. 결코 남의 일이라고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공동체는 참여정신을 갖고 함께 나눌때 아름답고 더욱 견고해지는 법입니다. 우리 보령에서 일어나는 것 들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보령시민신문은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돕는 일은 물론이고 사회적 불평등과 사회적 갈등 현상에 대해서도 외면하지 않고 여론과 행동의 중재를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 입니다.

보령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희망의 도시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며 준비를 하고 있어야 가능합니다.

우리 구독자 여러분들과 시민들께서는 어떠한 보령을 꿈꾸시는지요. 또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지요. 도시의 구조적인 부분에 준비도 필요하지만, 시민의식과 문화.예술적 토대 등 사회적 준비도 많이 필요합니다.
도시의 품격은 그곳의 시민들이 만듭니다. 보령 또한 우리 시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노력한다면, 더욱더 성숙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보령시민신문 또한 이 길을 함께 걷겠습니다.

보령시민신문은 항상 깨어있는 파수꾼이 되겠습니다. 보령시민 여러분 그리고 구독자 여러분의 충고에 항상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보령시민신문을 사랑해 주신 보령시민들과 구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