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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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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화자(사)한내문학회원 |
보령에는 꿈꿀 수 있는 아파트가 있다네
봄에는 길 양편에 빨간 연산홍이 일제히 환호하고
꽃이 지고나면 돋아난 새순들이 나를 호위하며 반기네
새벽 일출 시 옥마산에는 여명을 밝히는 태양이 나를 들뜨게 하며
낮에는 차령산맥이 든든한 요새(要塞)를 이루고
밤에는 늘찍한 정원에 조명이 정다운데 개구리가 일제히 합창을 하네
아침이 되면, 새들이 지지배배 지지배배 상쾌함을 선사(善事)하고
집에는 24시간 나를 곱파하는 사람이 있다.
또 이 아파트에는 나의 펜이신 지혜로운 시인 김정자님도 계신다.
보령에는
뿌리가 탄탄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한내문학도 있다
거기가면 문학으로 내공(內空)을 쌓은 정다운 회원님들이 계신다네
사람은 사회적 동물
꿈을 꾸고 인기를 먹고 살며, 혼자서는 못 사는 존재
서로 의지하고, 부대끼며 아파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보령인이 있다네
I ♡ 보령
나는 보령에 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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