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고용노동부 주최 전국 일자리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 일자리 창출 우수기관임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도는 지난달 29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2014년 전국 지자체 일자리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지역맞춤형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일자리 경진대회는 일자리 창출 사업 및 사회적기업 발굴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 능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전국 243개 광역·기초단체가 참가한 올해 대회는 지역맞춤형과 사회적기업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가 진행됐으며, 도는 ‘아파트 소비자협동조합 설립을 통한 청소·세차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우수상을 차지했다.

내년 추진 계획인 이 사업은 취약계층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사회적 가치 창출 극대화,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 내 취약계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천적 소셜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은 구체적으로 아파트 소비자협동조합 설립을 통해 청소나 세차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다.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교육생을 모집한 뒤, 인성·이론 교육과 직무 교육, 현장교육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따숨 아파트 소비자협동조합 15개 설립 ▲시·군별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 대한 소비자협동조합 설립 지원을 통한 30명 취업 ▲창업 지원 대상 2명 선발 등의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도는 내년 사업 우선 선정과 지방비 대응자금 면제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일자리 경진대회 우수상을 수상한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에 대한 안정적인 일자리와 소득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발굴·추진해 모두가 일을 통해 행복한 충남을 만들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취업자는 지난해 말 현재 113만 7000명으로 4년 만에 17만 6000명이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초 취업자 수 증가율과 청년 고용률, 상용근로자 증가율, 고용률 개선율 등 고용 관련 4개 지표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에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지역 일자리 정책 추진 실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