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2000년도에 이미 고령화 사회에 돌입하였고 고령화 인구가 빠르게 증가될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른바 은빛 세대(Silver age)노인들의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과거 노인들의 성문화라면 당사자들인 노인들이 고개를 돌리거나 기피하는게 일반적이었으나 이제는 옛말이 되었다. 보다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고 성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숨기기보다는 드러내고 치료하는 양상으로 노인들의 성인식이 달라지고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노인 성문제의 가장 큰 문제는 성도덕 불감증이라고 할 수 있다.
성도덕 불감증은 여러 가지 성범죄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

또 노인층의 성을 상대로 해서 노인을 타겟으로 하는 성범죄도 증가되고있는 상황이다. 특히 농촌에서 발생되는 성폭행 사건의 대부분의 가해자가 노인이다. 이는 노인들의 왜곡된 성의 단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최근에는 노인을 상대로 하는 성매매가 문제시 되고 있다. 노인들이 많은 곳에서 음료수를 권하며 성매매를 유도하고있고 더 나아가서는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결혼을 빙자하여 노인의 재산을 노리는 등의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가 실재로 횡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성적이 외로움과 배우자 관계를 통해 심리적 불안정을 해소하려는 노인들에게 폐해가 될 뿐아니라 사회적, 법적인 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노인성문화 정착을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가?

우선은 노인의 성에 대한 인식전환이다. 노인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성적인 욕구를 회피하거나 무조건적으로 억누르는 방법을 사용하기보다는 성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적절한 통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병은 감추려 하다보면 나중에 손을쓸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르게 된다.
노인 성문제도 마찬가지이다. 감추려 하지 말고 드러내고 해결책을 찾으려 할 때 사회적으로나 법적으로 구조적인 방안이 마련될 수 있는 것이다.

피부ㆍ비뇨기과 박홍만 원장
/보령연세병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