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3일 브리핑룸에서 민선6기 첫 외자유치를 위해 미국 출국에 앞서 기자회견의 시간을 갖고 외자유치에 대해 브리핑 시간을 가졌다.

안 지사는 오는 15∼21일 미국 LA와 위스콘신주 오크크릭, 일리노이주 샴페인과 시카고 등을 잇따라 방문해 외국인투자기업들과 막판 조율을 갖고, 투자유치 협상에 들어간다.

이번 미국 방문 활동을 일정별로 보면, 안 지사는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LA에 도착해 교민과 간담회를 가진 뒤 도가 설치ㆍ운영 중인 LA사무소를 방문해 운영 현황을 듣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안 지사는 17일부터 투자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17일에는 위스콘신주 오크크릭을 찾아 철강분말제조업체인 B사를 찾아 기업 대표와 투자유치협약서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18일에는 일리노이주 샴페인을 찾아 특수조명기구 업체인 E사와, 미국 방문 5일째인 19일에는 시카고에 위치한 상표제조업체인 A사와 투자협약을 각각 체결한다.

이들 세 기업은 고도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들로, 안 지사가 직접 기업 대표들과 투자 상담을 갖는 등 초기 접촉단계에서부터 각별히 공을 들여왔다.

특히, 도는 이번 투자협약부터 협약서에 각 기업의 고용창출 노력과 지역민 우선 고용을 명시할 방침이며, 각 기업에 대한 사전분석 실시로 지속가능한 외자유치 기반을 마련했다.

이 기업들은 내년 초쯤 천안과 당진지역에 생산공장 등을 건립할 계획으로 총 투자금액은 외국인 직접투자 4700만 달러를 포함, 89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세 기업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향후 5년 동안 매출액 1조 1100억 원, 고용 210명, 수입대체 효과 4650억 원, 생산유발 효과 2조 1783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9259억 원 등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안 지사는 이들 기업이 충남도에 투자를 유치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우리 지역이 입지 조건이 양호하며 기존에 자리잡고 있는 철강산업 등과 인프라구축이 용이한 점이 투자들에게 많은 점수를 받았다”면서 “외자 투자유치에 노력한 직원들의 땀방울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향후 투자유치만 된다면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