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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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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한내문학 이사 홍 성 수 |
오늘도 내가 삼킨 말
목 심줄이 팽창되면
찢어지듯 아픈 맘 참아
꾸역꾸역 삼켜버린 말
밀고 나오려는 그것들을
되돌려 꾹 눌러 넣으니
심이 버거운 가슴팍을
두 주먹으로 탁탁 치고
한숨으로 휴~우 내뱉어
허공으로 날려버린 사연
오늘도 갈등의 바다를 넘어
고요히 잠들어가는
참고, 참고, 참아 이룬 평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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