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 골프장 증가율이 전국 1위로 올라서면서 환경문제 및 운영실태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조원진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골프장 증가율에서 충남이 전국 1위로 밝혀졌다.

전국적으로 골프장은 2006년 348개에서 2013년 545개로 197개인 57%가량 증가했으며 충남은 8개에서 26개로 18개인 225% 증가를 보였고 타지역으로 경남 20개 45개(125% 증가), 충북 20개 42개(110% 증가), 인천과 대전이 각각 5개에서 10개, 2개에서 4개로 100% 증가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골프장이 급증한 배경은 높은 지방세수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자체들이 지난해 1년간 골프장으로부터 걷은 지방세는 5718억원으로 골프장 1곳당 평균 11억원씩 지방세를 납부 받았으며 충남은 104억원의 지방세를 거뒀다.

조원진 의원은 “골프장 증가로 지방세수 효과는 긍정적이지만, 성급한 사업추진으로 난개발 등 환경문제가 간과되지 않도록 골프장 건설 인허가와 운영실태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