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유치원 주변 및 학생안전지역에 설치된 CCTV가 얼굴식별이 불가능한 저급화소로 설치돼 있어 어린이들이 범죄에 노출됨에 따라 정비 및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유치원 현황을 보면 총 502개에 어린이 2만 6236명의 유치원생이 유치원을 이용하고 있는데 각 지역별로 보면 천안 105개교 9973명, 공주 36개교 1363명, 보령 33개교 1220명, 아산 55개교 4649명, 서산 41개교 2197명, 논산 32개교 747명, 계룡 8개교 775명, 당진 35개교 1392명, 금산 17개교 440명, 부여 28개교 574명, 서천 20개교 281명, 청양 13개교 455명, 홍성27개교 1043명, 예산 29개교 837명, 태안 23개교 447명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천안ㆍ아산지역 유치원에 설치된 CCTV 현황을 보면 천안은 105개원에 834개, 아산은 55개원에 575개가 설치돼 있으나, 얼굴 식별이 가능한 곳은 천안 86개, 아산 137개뿐으로 각종 범죄에 노출돼 있어 저급 화소의 CCTV 교체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임을 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밝혔다.

또한, 천안시 소재 학교 반경 1㎞내 성범죄자 거주현황을 보면 총 124개교 중 72개교의 인근에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으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성정초등학교의 경우 인근에 성범죄자가 12명이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성범죄의 발생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모든 예방책을 마련해 범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지적이다.

이와관련, 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성범죄 위험으로부터 노출돼 있음됨에 따라 유치원 주변 노후된 CCTV교체를 비롯해 경찰과 지역사회의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