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감사위원회는 4일 도 공무원교육원에서 도와 시ㆍ군 계약심사 담당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워크숍을 개최했다.

계약심사 품질 향상과 담당자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이날 워크숍은 특강과 사례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강에서는 건설기술교육원 김국현 교수가 ‘계약심사 공사 원가 계산 및 공사비 분석 기법’을 소개했다.

이어 토목과 건축, 조경, 기계, 전기, 소방, 통신, 물품 등 분야별 계약심사 기법을 공유하고, 올해 계약심사우수사례 발표와 반복하기 쉬운 품셈 적용 오류 및 계약심사 운영 방안에 관한 토론 등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심병섭 도 감사위원회 조사과장은 “계약심사는 단순한 원가절감 차원을 벗어나 합리성과 품질향상, 민간 자본 보조사업 원계계산 지원 등 내실을 높여 예산 낭비를 막아야 한다”며 “앞으로로 다양한 심사기법 마련, 업무편람 발간, 연찬회 확대 등을 통해 담당자의 역량을 높여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약심사는 각종 사업 발주 전 원가의 적정성에 대한 심사를 통해 예산 낭비 요소를 제거하는 제도로, 올해는 지난달 말까지 공사분야 216건 197억 원, 용역분야 12건 58억 원, 물품분야 95건 5억 원 등 모두 438건 4300억 원을 심사해 26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