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김종성 충남교육감이 6.2지방선거 재출마를 선언했다. 김종성(60) 충남도교육감은 4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장정에 들어갔다.

김 교육감은 3일 충남도교육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권자들이 교육감 선거에는 관심이 부족해 좀 더 일찍 후보자 신분으로 도민들을 만나고자 했지만 천안함 애도기간과 교육감 직무수행을 충실히 하기 위해 뒤늦게 예비후보 등록을 하게 됐다”며 “교육계 원로 등 교육가족의 뜻도 존중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임 교육감 두 분의 중도하차로 인해 충남교육이 많이 흔들렸다”면서 “하지만 취임 후 1년 동안 충남 교육이 안정 속에 변화를 이루고 학력 향상도 전국 1위란 결과로 나타났다”며 검증된 교육감임을 자평했다.

김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충남교육 시대를 열겠다는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도교육청사를 도청신도시로 성공적으로 이전하고 ▲바른 성품과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며 ▲교육비리 없는 클린 교육행정 실현을 차기 교육감의 핵심 과제로 손꼽았다.

이 가운데 “차기 교육감은 능력이 검증되고 청렴한 교육감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꼼꼼히 살펴서 위대한 선택을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교육감 선거는 정치적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며 “교육계 선거인만큼 가장 교육적으로 깨끗하게 치러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후보는 7일 보령지역을 방문해 "농산어촌 살리기 운동 전개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특별예산을 증액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우수교사를 우선배치하는 것은 물론 인사상 우대하고 근속기간제 예외를 허용하겠다며 1군1기숙사 중학교 설립을 추진해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공주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와 공주사대를 졸업하고 1973년 교편을 잡은 뒤 공주교육장, 도 교육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4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교육감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