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장인 한나라당 보령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3일 대천동 대림빌딩 3층에 마련된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개소식에는 한나라당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를 비롯 김태흠 한나라당 보령서천당협위원장,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 출마 후보자, 당원, 지지자 등이 참석해 신 후보의 3선 승리를 기원했다.

신준희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8년간의 소중한 경험과 민선4기에 다져놓은 보령발전을 위한 변화의 기틀을 발판삼아 지속적인 시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출마키로 결심했다”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특히 신 후보는 “보령이라는 지명이 탄생한 이후 최대의 시운 상승의 호기를 맞고 있다”며 “다시 시동을 켜고 엔진을 달굴 필요없이 지금 이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아 보령시를 한국의 중심도시,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그동안 축적된 행정의 노하우와 함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건강과 열정이 있다”며 “평생을 보령사랑의 외길을 걸어왔고, 보령발전을 위해 뼈를 묻을 혼신의 힘과 열정을 쏟을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당원과 시민에게 호소했다.

신 후보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경제시장’▲사회적 약자에 따뜻한 배려가 우선하는 ‘복지시장’ ▲공교육을 활성화시키는 ‘교육시장’ ▲지구를 살리는 ‘환경시장’을 표방한 후 “부패와 갈등, 발목잡기의 낡은 정치를 끝내고 선진 미래로 가는 소통과 통합의 깨끗한 리더십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민선 2기와 4기 시장을 역임한 신후보는 지난달 27일 6·2지방선거 보령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3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편 이완구 전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지방선거는 지방의 살림꾼을 뽑는 선거가 돼야한다”고 강조하며 “보령시장은 보령을 위해서 살림을 잘 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면서 “신준희 시장과 함께 일궈낸 연륙교 건설과 관창공단 등을 볼 때 보령을 위해 일을 참 잘하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또한 이 전지사는 개소식행사 이후 기자와의 대화에서 “충남을 비롯해 대전권에서까지 지원 요청을 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보령은 1번이상은 더 찾아올 것”이라면서 “공식적인 선거유세에서는 오늘 못한 가슴속의 이야기를 속 시원히 말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