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구랍 23일 전국 244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3 회계연도 지방재정 운영 분석결과를 발표한 결과 충남지역이 최하위 등급인‘다’ 등급을 받아 재정건전화를 위한 심층진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는 행정자치부에서 지자체의 재정운영을 3개 분야인 건전성, 효율성, 재정운용노력 등 25개 지표에 대해 평가해 시·도는 3등급, 시·군·구는 5등급으로 순서를 매겨 공개된 것이다.

재정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시·도 단위에서는 대전·울산·경북·제주가 ‘가’ 등급 20%, 서울·대구·인천·광주·경기·강원·충북·전남·경남이 ‘나’ 등급(60%), 부산·충남·전북이 ‘다’ 등급 20%를 받았다.

군 단위에서는 태안군이 ‘가’ 등급 10%, 공주시가 ‘나’ 등급20%, 아산·서산·논산·당진·금산·서천·청양·홍성이 ‘다’ 등급 40%, 보령·부여가 ‘라’ 등급 20%, 천안·계룡이 ‘마’ 등급 10%로 분석됐다.

특히, 채무비율이 과다한 계룡시, 세입실적이 급감한 전남 광양시, 재정운용노력이 저조한 전남 함평군, 경상비 비율이 지나치게 높은 광주 북구를 ‘재정진단단체’로 지정해 재정건전화 계획을 수립하도록 권고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재정운영 세부분야별로 우수 자치단체에는 교부세 배분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하게 된다”며 “자치단체 스스로 재정운용노력을 강화해 재정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도록 유도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