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용 차량은 일반 자가용에 비해 교통사고 위험이 많이 노출돼 있는 만큼 법정교육 이외에 교통안전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특히, 이 차량은 일반차량에 비해 더욱 높은 수준의 안전이 요구됨에도 음주운전이나 반복사고 등이 발생하는 것은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4년도 도내에서 발생한 사업용차량 교통사고는 모두 1126건으로 사망 48명, 부상자 1960명이며 월 평균 93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산시의 경우에는 대산공단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운송하기 위해서 하루에 1200~1800여대의 대형 화물차량이 운행을 하고 있는 실정으로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법적으로 이수하는 안전교육이외에 회사차원에서 정기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사례중심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서울시는 디지털 운행기록계 분석을 통한 운전자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업용 차량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통안전공단이 사업용 차량에 장착된 디지털운영기록계 분석을 통해 습관적으로 급출발, 급가속, 급진로 변경 등을 하는 운전자는 운행형태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만 65세 이상 고령 택시 운전자에 대해서는 정밀적성검사, 버스업체 배차실 운영, 우수택시 인증마크 장착 및 카드수수료 확대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업용 차량은 신호위반, 과속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번하고 택시의 경우 수익금이 감소한 기사들이 무리하게 운행을 하면서 각종사고를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디지털 운행기록계 장착을 통한 개인별 맞춤형 안전관리 교육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