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초 학생들과 용재오닐 지난 해 함께 했던 공연의 한 장면.

낙동초등학교(교장 복민숙)에서 울린 천상의 하모니를 다시 들을 수 있게 됐다.

지난 해 10월 KBS 1TV 특집다큐로 제작됐던 ‘천상의 수업-용재오닐과 낙동 아이들’이 제14회 YWCA가 뽑은 좋은 TV 프로그램에 선정돼 재방이 결정됐다.

‘천상의 수업’은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이 문화적 혜택이 부족한 두메 학교를 찾아 직접 음악 수업을 진행해 아이들과의 소통을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용재오닐은 수차례에 걸쳐 낙동초를 찾아 학생들과의 교감을 나눴으며 이는 보령문예회관, 홍성, 대전 등지에서의 합동 공연으로 결실을 맺은 바 있다.

프로그램을 마친 이후에도 용재오닐은 지난 3월 6일 서울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리사이틀에 낙동 학생들을 초청해 끈끈한 정을 이어가고 있다.

복민숙 교장은 “낙동 아이들과 용재오닐이 함께 한 시간이 자연스럽고 의미있게 전달돼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재방을 통해 낙동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여러 사람이 감상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상의 수업’은 오는 15일 오후 3시 KBS 1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