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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수산종묘 첫 방류 |
| 1억8000만원 투입, 해삼 32만마리 방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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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령시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해녀들을 동원해 수산종묘를 방류하고 있다. |
보령시는 수산자원 증강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13일 해삼 32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넙치, 해삼, 쥐치, 조피볼락, 대하, 꽃게, 다슬기 등 7종의 어린물고기 1,500만여 마리를 방류하게 되는 수산종묘 방류사업의 시작으로 1억8000만원을 투입해 해삼 32만여 마리를 방류하게 됐다.
이번에 방류하는 해삼종묘는 0.5∼1g 체중의 어린 해삼으로 웅천읍 무창포를 비롯해 오천면 육소, 삽시도, 장고도, 호도, 녹도 등 6개소에서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해녀들이 잠수해 치어가 서식하기 좋은 인공어초 등에 방류했다.
방류된 수산종묘는 어업인과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류현장을 확인하고 2010년 수산종묘관리사업지침에 의해 건강상태와 전염병 감염여부 조사 등을 실시한 후 방류됐다.
해삼은 1∼2년이 지나면 포획이 가능하며 양식 수산물 중 비싼 값에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는 유망 품종의 수산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어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연안수역의 지역적 특성에 적합하고 건강한 수산종묘를 방류품종으로 선정했으며, 적기 방류로 생존율을 높여 수산자원 증강을 통한 어업채산성 향상 및 바다낚시 등 활성화로 관광어촌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중환 해양수산과장은 “최근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지만 그동안 지속적으로 방류를 실시했던 넙치, 꽃게 등의 어종은 오히려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포획금지 체장의 준수 등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수산자원보호 의식 고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어업인들의 어획고를 조사한 결과 예년에 비해 꽃게, 넙치 등의 어획량이 2∼4배 늘어나 수산종묘방류사업의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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