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시장 초청 토론회가 농민단체 회원 및 시민 100여명이 방청한 가운데 개최됐다.

6.2지방선거가 2주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선5기 출마 보령시장 후보자에 대한 '농정정책’의 고견을 듣는 자리가 14일 오후 8시 농민회관(죽정동 소재)에서 개최돼 6명의 보령시장후보가 참석해 농민단체회원 1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4시간 20여분에 걸쳐 질의 답변으로 진행됐다.

보령시장후보 초청토론은‘보령농업을 위한 보령시장 후보님들의 고견을 듣습니다’란 주제로 마련돼 본지에서 주최ㆍ주관하고 농민단체협의회 (이하 농단협)에서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토론회에 앞서 농단협에서는 농업이 처해 있는 현실과 앞으로 보령농민이 바라는 요지등 10여가지의 질의를 정리해 시장후보자들에게 발송했다.
이에 후보들에 대한 농업관련공약과 보령농업의 이해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이날 토론회는 사회자 한일용 농단협사무처장이 후보자에게 질의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에 대한 후보자 답변에 이어 진행자로 나선 오무광 상임대표가 답변이 부족한 후보자에게는 재차 질문을 통해 농정과 관련한 후보자의 정확한 고심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토론회는 첫 번째 질의인 '쌀 문제' 해결에 관한 후보자의 입장표명에서부터 난항을 겪었다. 한 후보는“표를 의식한 선심성 발언으로 책임질 수 없는 답변은 당선후 밝히겠다”란 주장과 농단협은 “농민들이 쌀농사를 짓느냐 마느냐 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현실에 후보자들의 답변”을 요구해 장시간에 걸친 토론이 진행됨을 예고했다.

그래서인지 보령시정 농업예산책정과 관련된 직접적인 질문에 우회적인 답변을 보이는 후보자에게는 끝까지 답변을 얻어내고자 하는 모습이 연출되자 드러내지는 못했지만 토론회 진행에 불만족스런 후보와 지지자들의 분위기도 엿볼 수 있었다.
그러나 방청한 일부 농민단체회원들은 질의에 대한 후보자들의 명확한 답변을 요구해 엇갈린 반응도 나타났다.

이런 후보들의 고심속의 토론 분위기속에 한 후보자는 질의에 대한 성격과 이해못하는 엉뚱한 답변으로 방청객에게 웃음을 줬지만, 보령시장후보로의 자질을 의심케 해 시장후보와 방청객의 눈총을 받는 행동과 답변은 이날 토론회의 ‘옥의티’가 됐다.

한편 오무광 상임대표는 토론을 끝마치고 정리 인사말에서 "10여가지가 넘는 질문에 후보자들은 관세화 유예등 4가지는 공통된 의견을 나머지는 조금씩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하며 "보령농업발전을 위해 함께 할 시장후보가 누가되어야 할지 선택의 지표로 삼는 계기가 됐다"면서 "늦은 시간까지 고심을 아끼지 않으신 후보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농업정책관련, 보령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 

▶ 질의1 < 쌀문제>
1-1. 작년 쌀대란이 86만톤의 재고가 원인이었다면 올해의 재고량은 이보다 월등히 많은 130만톤 이상이 될 것이라 보여진다. 현재 거래되는 쌀값을 보면 목표가격의 3분의 2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 쌀 80kg 한가마니에 11만원대에 거래되며 이마저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벼농사를 주 작물로 하는 보령시의 입장에서 볼 때, 현재의 쌀 대란 해결에 대한 입장과 이에 대한 해결방안은 무엇이라고 보나?

한)신준희 후보 : 쌀 기준가격 상향되어야 한다. 농민들이 원하고 있는 21만원대의 기준가격으로 상향할 용의 있다. 또한 (쌀소득 직불금 가격)조례제정 필요하다고 인식한다. 하지만 이는 상위법이 존재하는 만큼 법의 테두리에서 안에서 제정토록 노력하겠다.
민)김기호 후보 : 생산비를 볼 때 농민들 16만원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점진적으로 21만원대로 맞추도록 하겠다. 또한 대북지원만큼은 정부에서 추진해야한다.
선)이시우 후보 : 쌀 대란 대북지원으로 해결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 정국(한나라당)대북관계 순탄치 않다. 대북지원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
쌀 가격대는 현실적으로 가격대 입장 밝히기 어렵다. 당장 표를 의식한 공약 남발 않겠다.
무)김동일 후보 : 쌀 가격대 제시하고 밝히는 것에 대한 토론 맞지 않는다.
이는 국가의 경제적인 여건과 상황에 따라 고려돼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격결정 밝힐 수 없다. 굳이 말하자면 경제의 수준에 따라 19만원대 결정돼야한다. 하지만 쌀가격은 국가가 나서야한다. 국가가 개입해서 농민들 삶의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따라서 서로 맞대어 노력하도록 하자.
무) 임세빈후보 : 재고미는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야한다. 적정가격은 21만원에서 22만원 선이 되어야한다. 인건비를 제외한 못자리,생산비등은 전액 지자체에서 지원되어야한다.
무)양창용 후보 : 시민의 하수인에게 가격을 정하라는게 말이되냐! 시민에게 물어보겠다.

▶ 1-2. 쌀 조기 관세화 관련, 조기개방이냐 아니면?

한)신준희 후보 :쌀은 국민의 주권이나 마찬가지로 조기관세 유예하고 농민의견 수렵해 농민 스스로 해결되어야한다 따라서 신중할 필요있다.
민)김기호 후보 : 신중히 결정해야한다.
선)이시우 후보 : 관세화를 많이 물려 관세화개방해야한다고 밝히며 신중론입장
무)김동일 후보 : 신중론이다. 관세화 유지되어야하고 조기개방 유예해야하고 조기개방 반대 한다.
무) 임세빈후보 : 신중론이다. 관세화 유예되어야한다. 단 자치생산 쌀 소비위한 조례제정마련 되어야한다.
무)양창용 후보 : 질문내용 이해 못하겠다. 하지만 휴대폰 벨 컬러링 ‘잘살아보세’로 답변대신

▶ 1-3. 2009년산 통합RPC에서 매입한 벼의 가격이 하락하여 운영에 어려움을 격고 있습니다. 지자체의 지원이 없으면 2010년 벼 매입에 상당한 차질을 초래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떠한 방법으로 지자체에서 보존해 줄 것인지?
*농협RPC 3000원 보존(현재) 농민요구 10,000원 보존

한)신준희 후보 :이 문제 만큼은 고민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점차적으로 임기내 10,000원 보존토록 최선을 다하겠다.
민)김기호 후보 : 가능한 부분이다. 매년 20%씩 점차적으로 예산 늘려 할 수 있는 것이다.
선)이시우 후보 : 농민들 요구 점진적으로 인상하겠다. 표를 의식한 공약 남발 않겠다. 금액은 밝힐 수 없다. 당선되면 4년 임기동안 성의 보이겠다.
무)김동일 후보 : 함께 걱정할 부분이다. 수매 시 차등수매방법제의. 정부와 협의하고 임기 내 협의하겠다.
무) 임세빈후보 : 40kg 한가마당 4천원 지급하겠다. 도ㆍ시비포함해 10,000도 예산 지원하겠다. 가능한일이다.
무)양창용 후보 : 시민에게 물어보겠다.

▶ 질의 2. 보령농업관련 예산을 일반예산중 12.9%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인근시?군에 비해 부족한 예산이다. 임기동안 농업 예산을 얼마나 늘릴 것인지? 

한)신준희 후보 : 20%까지 농업예산 올리겠다. 약속 꼭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
민)김기호 후보 : 20%까지 농업예산 반드시 채워 농민 삶의 질 높이겠다.
선)이시우 후보 : 농업예산 부족한 것 사실이다. 불필요한 예산 없애고 농업관련예산 증액 시키겠다. 하지만 갑자기 농업관련예산 증액시키지 못한다. 정확한 수치는 검토 후 예산 책정하겠다.
무)김동일 후보 : 예산확보 보다는 지역특성에 맞는 농업마인드 개발로 농민권익보호가 더 중요하다. 굳이 밝히라면 농업관련예산 20% 책정은 가능하다.
무) 임세빈후보 : 4년 임기동안 농어촌 예산 단계적으로 올리겠다.
무)양창용 후보 : 시민과 상의하겠다.??????

▶ 질의 3. 보령지역 먹거리 체계 수립을 위한 '보령 푸드 지원 조례'와 관련한 견해는?

한)신준희 후보 :조례개정 바람직한 생각이다. 또한 큰 기업과 할인마트 등의 침투를 막기위해서도 필요 하다고 생각한다.
민)김기호 후보 : 조례개정 반드시 필요하다.
선)이시우 후보 : 조례개정 필요함에 동의한다.
무)김동일 후보 : 당연히 제도적 마련 필요하다. 빠른 시일 내로 마련되어야한다.
무) 임세빈후보 : 좀 늦은감이 있다. 진작에 조례제정 이뤄져야했다.
무)양창용 후보 : 시민과 결정하겠다.

▶ 질의 4. 이상기후로 인한 농가피해를 보상을 위한 가칭 '농어업 재해 보상 지원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 입장은?

한)신준희 후보 :상위법이 있기에 농업법 대상 확대를 중앙에 건의하겠다. 특히 지자체에 따른 농작물피해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조례제정 적극 검토하겠다.
민)김기호 후보 : 농작물 재해보상지원 조례제정 꼭 필요하다.
선)이시우 후보 : 꼭 필요하다. 다만 어떤 방법과 방식으로 마련할 것인지 구체적인 사안은 당선 후 밝히겠다.
무)김동일 후보 : 상위법이 있기에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농업법 대책에 따른 해상피해재해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자체에서 걱정할 부분이다.
무) 임세빈후보 :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가 크다. 따라서 지자체에서 피해 조례 만들고 대책을 마련해야한다. (야생동물피해)상위법에 근거해 지자체에서 조례를 만들어 농민들이 편하게 농사를 짓도록 해야한다.
무)양창용 후보 : 시민과 협의 하겠다.

▶ 질의 5. 대천해수욕장에 ‘보령농특산물 유통센타 건립’ 관련한 후보의 견해는?

한)신준희 후보 :필요성이 있지만 대천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은 4계절 유동인구 특성이 있기에 전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다만 신 역세권에 추진중인 유통센터와 연계해 합리적인 방안 찾겠다.
민)김기호 후보 : 땅값이 높은 대천해수욕장 건립은 어불성설이다. 가격이 저렴한 장소를 물색해 복합형센터건립으로 추진되어야한다. 다만 꼭 이뤄져야 할 사안으로 농 특산물 유통센타를 건립의 필요성은 있다.
선)이시우 후보 : 농특산물 유통센타를 건립은 국ㆍ도ㆍ시비조달도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다만 대천해수욕장내의 건립은 농민과 단체와 협의해 세부사항을 검토해서 추진하겠다.
무)김동일 후보 : 대천해수욕장에 건립되는 의견은 다르다. 다만 위치는 달라도 농특산물 홍보전시장은 필요하다.
무) 임세빈후보 : 관광객에게 입장료 대신 환경부담금으로 받아야한다. 그래서 30%는 시 농산물만을 구입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발행해 농민과 지역경제의 세수가 더불어 증가해야한다. 따라서 대천해수욕장내의 건립에 적극 찬성한다.
무)양창용 후보 :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 질의 6. 농기계대여 은행의 기종과 수량 확대,기술센터 예산 및 인력 증원을 요구하는 농민들이 많이 있다. 이와 관련한 의견은?

한)신준희 후보 :기종과 수량 확대해야한다. 특히 농가에서 구입키 어려운 특수농기계구입 해야한다. 앞으로 예산과 인력을 늘려 운영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민)김기호 후보 : 이 부분에 보령시기술센터 직원들이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지역별 단위농협에서 이문제가 다뤄져야 한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선)이시우 후보 : 당연히 확대시행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무)김동일 후보 : 장비 값 부채로 농민들 어려움 겪고 있는 현실에서 농기계기종 수량확대는 바람직하다.
무) 임세빈후보 : 농가부채가 가장 많은 부분이 장비부채이다. 따라서 고가의 장비부터 구입해 농민들에게 대여해야하며, 농기계대여은행 확대 시급히 해결돼야한다.
무)양창용 후보 : 확대보다는 서로가 내 물건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서로가 공존해서 써야한다는 마음가짐이 더욱 시급하다.

▶ 질의 7. 보령시에서 추진중인 농어촌발전진흥기금을 현재의 2년 거치 3년 상환조건을 3년 거치 7년 상환 조정에 대한 의견은 ?

한)신준희 후보 :융자조건문제 드러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파악된부분도 담보대출문제이다.
이 문제는 영세농민위한 신용대출이 가능토록 협의중에 있다. 대책 마련해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
민)김기호 후보 : 대출은 신용과 약속이 문제인 만큼 적정한 상환조건 검토하겠다.
선)이시우 후보 : 당초문제 취지살리지 못하고 잇는 것이 문제다. 대출기간 상환조건 조정토록 검토해보자. 무)김동일 후보 : 관련규정을 먼저 검토해보고 의견을 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되며, 점진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무) 임세빈후보 : 100억 조성 목표로 추진중인 사업으로 이제도의 융자기금의 상환조건이 길다고 농민들에게 도움되지 않는다. 너무길면 꼭 필요한 사업에 지원되지 못할 소지가 있다.
따라서 3년 거치 5년 상환 기간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무)양창용 후보 : 담보능력없으면 무용지물. 융자받을 대책 마련되어야한다.

▶ 질의 8. 축산환경 개선 사업비 지원 확대에 대한 견해는?

한)신준희 후보 :작년농산물 7개품목에서 선정된 것 중 6개품목이 축산품목이 차지했다.
이는 주 소득이 축산업이었다는 것을 알수있다.
따라서 시에서 이 분야에 대해 적극 육성?발전시키도록 예산편성?확대 계획으로 있다.
민)김기호 후보 : 중앙과 협조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선)이시우 후보 : 뜻과 같이한다.
무)김동일 후보 : 별도의 축산환경개선사업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주변 환경과도 연계된 사항이다.
무) 임세빈후보 : 이 문제만큼은 심각하게 생각해야한다. 시비가 아니라도 정부지원예산 받을 수 있다.
사용할 수 있는 부분 연구 검토돼야한다
무)양창용 후보 : 답변내용 이해 불가 

▶ 질의 9. 해외선진지 견학은 예산부족의 이유로 인해 중단된 이 사업을 재개할 의향은?

한)신준희 후보 :민선4기 취임후 2008년까지 해외연수 적극지원 했다. 2009년 세계적인 경제난과 맞물려 예산부족으로 일시중단 됐다. 하지만 예산은 많지 않지만 시민들의 지적이 있는 만큼 이를 개선 할 필요성이 있다. 예를 들어 한번다녀온 사람, 간부 등 형평성에 맞는 선발이 고려되어야 한다. 해외연수 필요성은 있다.
민)김기호 후보 : 선진지 견학 꼭 필요하다.
선)이시우 후보 : 선진지 견학 꼭 필요하다. 다만 시비로 연수한다는 시민들의 곱지 않은 지적도 있다. 당선되면 검토 후 꼭 부활하겠다.
무)김동일 후보 : 상호목적을 갖고 왕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그렇게 시행된다면 시민의식도 바뀔 것이라고 본다.
무) 임세빈후보 : 무조건적으로 꼭 필요하다. 다만 시민드의 질타에대해서는 조건을 걸겠다.
농업대회를 통해 우수농업인 선발해 시비를 60~70%로 확보해 선진지 견학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무)양창용 후보 : 농민들의 해외연수 필요해 찬성이다. 하지만 간부급 공무원의 연수는 반대한다.

이밖에도 △여성농민 육성과 지휘향상을 위한 후보의 정책과 △지역사회문제로 보령화력 직원채용 시 문제점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견해와 그리고 중부 발전소 증설(910호기)로 인해 농민들의 피해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한전협력자금 범위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시점에서 후보자들의 의견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