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도서관은 지난달26일 대천여고에서 ‘교과서에 나온 명화 읽기’ 강연회를 박화숙 화가를 초청해 실시했다.

교과서에서나 봤던 명화를 전문가가 자세하게 설명해 주면 어떨까?

보령도서관(관장 이기환)은 지난달 26일 대천여자고등학교에서 550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과서에 나온 명화 읽기’라는 주제의 강연회를 가졌다.

도서관은 그동안 시민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찾아가는 평생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강연회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뤄졌으며 박희숙 화가를 초청해 실감나고 재밌는 설명으로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 화가는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명화 속 삶과 욕망’을 저술한 바 있으며 이코노믹리뷰, 신동아 등의 잡지 등을 통해 대중과 접해 왔다.

연회를 통해 박 화가는 클림트,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거장의 작품을 화가의 시선으로 친절하고 세세하게 설명해 학생들이 평면 위의 그림이 아니라 이야기 속의 장면을 상상하도록 했다.

방원경(2학년) 학생은 “평소에 좋아하던 클림트나 르누아르의 작품을 화가의 이야기로 만나니 더욱 친밀하게 느껴져 명화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 화가는 특강을 마치고 추첨을 통해 작가 사인본을 제공하고, 사진도 함께 찍으며 학생들이 책과 명화를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