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시 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6.2지방선거 당선자들에게 당선증을 전달하고 당선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3일간 후보자들의 열띤 선거운동을 끝으로 2일 오후 6시 투표 마감결과 보령시 전체 유권자 85,687명 중 53,732명(부재자 2,494명 포함)이 투표에 참여 62.7%를 기록하며 지역의 일꾼을 선택하는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소중한 유권자의 표 결과 이번선거에서 보령시민들은 자유선진당을 선택해 자유선진당 후보는 대승을 한나라당 후보는 참패를 맛보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 결과 선거 기간 내 오차범위의 박빙을 보이며 눈길을 끌어왔던 보령시장선거에서는 자유선진당 이시우 후보가 17,998표(34.41%)를 얻으며 14,574표(27.86%)를 얻은 한나라당 신준희 현 시장후보를 3.424표로 따돌리고 3대에 이어 5대 보령시장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또한 시장후보로 무소속 김동일 후보는 7,920표(15.14%)를 민주당 김기호 후보는 7,196표(13.755%), 무소속 임세빈 후보는 3,816표(7.29%) 무소속 양창용 후보는 797표(1.52%)를 얻는데 그쳤다.

2명의 도의원을 선출하는 선거튜표결과 보령1(북부)에 (선)이준우 후보가 16,504표(67.42%)를 얻어 7,972표(32.57)에 그친 (한) 신재원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보령2(남부)에서는 자유선진당 명성철 후보가 9,447표(35.33%)를 얻어 8,795표(32.89%)에 그친 현 도의원으로 재선에 도전한 한나라당 백낙구 후보를 652표로 제치고 당선돼 이번선거의 최대 이슈로 시민들의 입에 오르고 있다.

이 같은 결과에서 보듯 보령시장과 도의원이 자유선진당 후보로 또한 10명을 선출하는 시의원에서도 7명이 자유선진당 후보가 당선되는 등 자유선진당은 잔치집 분위기인 반면 한나당은 초상집 분위기이다.

한편 최고의 접전으로 눈길을 끌던 충남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안희정 후보가 36만7,288표(42.25%)를 얻으며 맹추격한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 347,265(39.94%)를 2만23표차이로 따돌리고 충남도에 입성했다.

또한 충남도교육감으로는 김종성 후보가 69.23%(57만8991)를 얻으며 강복환 30.76%(25만7,280) 후보를 제치고 제15대 충남도교육감에 당선됐다.

하지만 교육위원 제3선거구(보령ㆍ홍성ㆍ예산ㆍ청양)에 출마한 보령출신의 장광순 후보 (전,교육위원)가 임춘근 후보보다 5,179표 차이로 낙선해 보령교육 발전에 큰 충격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