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청장 조길형)은 도내 속칭 불법 보도방을 단속한 결과 보도방 업주 34명을 직업안정법 위반으로 입건 이중 1명을 구속하고 3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불법으로 도우미를 고용한 유흥주점 50개소에 대해서는 관할 시ㆍ군ㆍ구청에 통보하고, 단란주점 7, 노래연습장 22, 도우미 51명에 대해서는 식품위생법 및 음악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 등으로 입건했다.

이번 집중단속은 지난 3월 22일부터 불건전한 유흥문화, 성매매행위의 공급원에 대한 원천적 차단의지로 실시된 것으로, 경찰은 집중 단속 후 도내 퇴폐ㆍ향락문화 수요가 어느정도 감소하는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천안 성정, 두정, 쌍용동 일대 유흥가 밀집지역은 단속 전보다 종업원 공급이 약 30%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불법 보도방 영업, 유흥업소의 불법 음란ㆍ퇴폐영업행위에 대해 강조주간식 단속이 아닌 지속적 집중단속을 강력하게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충남도 이외지역인 평택, 군산, 청주 등지에서 원정식으로 공급되는 보도방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토록 할 예정이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