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팽배한 현 시점에서 보령시민신문이 창간 13돌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재정적인 열악한 환경 등 많은 고통과 시련들로 흘러간 지난 13년간의 크고 작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하지만 보령시민신문 임직원들은 ‘시민과 늘 함께하는 시민신문’이 되도록 노력한다는 기치로 창간된 신념을 잊지 않고 정론직필의 정신으로 더욱 성숙된 언론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또한 미풍양속을 선도하는 ‘효도가요 공연’, 지역 문화 창달을 위한 ‘무창포해변예술제’ 등을 개최해 시민들과 호흡하면서 지역문화발전에도 기여해왔던 시간들이 돌이켜 보면 13년이란 세월이 길게도 어찌 보면 짧게도 느껴지는 세월이기도 합니다.
독자여러분!
시작할 땐 작은 씨앗이었던 보령시민신문이 이제는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정의를 구현하고자 시민의 대변자로써 쓴소리와 참소리 등 올곧은 목소리로 감시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발전에 부응하는 언론으로서의 역할자로 성장했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이 지역민과 함께한 13년의 세월속에 시민신문은 탄탄한 뿌리를 내리며, 어떠한 바람에도 흔들리거나 넘어지지 않는 큰 나무로 성장하며 명실상부 지역의 대표성을 지닌 지역신문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사고가 이어지고 내부적으로도 크나큰 재정적인 어려움에 부득이 지난해부터 8면으로 지면을 축소해오면서 지역소식 또한 전달하는 매체가 열악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시민과 독자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사랑에 힘을 얻어 과감히 어려움을 돌파하고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새롭게 취임하는 손동훈 대표와 자문위원님들의 열정과 격려에 힘입어 창간13주년을 맞이하면서 명실 공히 지역민을 대변하는 풀뿌리 지역신문으로 더욱 성장하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습니다.
이 또한 보령시민신문을 끝까지 구독하고 애정과 사랑으로 성원해주신 독자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해보며 지면을 통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에 보령시민신문은 ‘시민중심ㆍ건강한 언론’이란 기치 속에 시민과 독자를 위한 신문으로 거듭 태어나고자 합니다.
열악한 환경을 탓하기 보다는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독자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고민하는지를 심도 있게 판단하고 취재하여 독자들이 보다 많은 정보와 알권리를 누릴 수 있는 기사를 제공토록 하겠습니다.
메이저 신문보다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보령시민신문 만의 독창성을 가지고 정론직필의 정신으로 언론의 사명에 충실 하는 신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언론이란 이름표에 안주하지 않고 언론의 역할과 기능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보다 더 질 좋은 소식들을 가감없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메신저 역할로 꿈과 희망을 드리기 위해 매진할 것입니다.
지역현안에 대한 냉정하고 날카로운 분석과 대안으로 시민화합은 물론 보다 독자들이 즐겁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정겨운 이웃소식을 지속적으로 발굴ㆍ게재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독자들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보령지역에서 처음으로 12면 발행으로 독자들을 찾아간 지난날의 자부심과 긍지를 상기하며 독자의 보다 많은 성원과 사랑을 되찾고자 합니다.
특히 창간 13돌을 맞이하면서 조만간 다시 12면 발행으로 지역 안팎의 이슈들에 대한 깊이 있고 다양한 시각들을 지면에 담아 독자들을 찾아 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11만 보령시민여러분과 독자여러분의 건강과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ksym051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