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여러분 ! 창간 13년돌을 맞이하면서 보령시민신문 대표이사를 맞게 된 손동훈입니다.

그동안 보령시민신문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애독자여러분을 비롯 시민들에게 먼저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아울러 창간13돌을 맞이하기까지 힘써오신 임직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달 20일 보령시민신문의 대표이사를 수락하고 난 후 저는 지금 감출 수 없을 정도로 무거운 마음과 주체할 수 없이 떨리는 심정입니다.

왜냐하면 지방자치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언론의 대표가 그리 만만한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은 행정을 견제할 수 있는 의회와 더불어 자치시대의 모든 것을 조명하고 알리는 기능인 언론이라고들 말씀하십니다.

때문에 지역 언론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제대로 바른 길을 가고 있는지 항상 관심을 갖고 바라보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렇듯 지역 언론이 시대적인 사명과, 성공적인 지방자치를 이끌기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저로서는 당연히 어깨가 무거울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됩니다.

하지만 전 이럼에도 불구하고 감히 보령시민신문의 대표이사를 수락하게됐습니다.

왜냐하면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자리이고, 지역 언론을 위해 봉사와 희생을 해야 할 사람이 필요하다면, 저 또한 거부할 수 없는 보령시민의 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독자여러분!

저는, 보령시가 보령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듯, 지역 언론의 주인도 언론에 종사하는 몇몇 기자 뿐만 아닌 지역주민 즉, 보령시민 모두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언론이 바른 길을 가기 위해선 모든 시민들의 충고와 관심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보령시민신문이 13년의 짧은 역사이지만, 지역의 대표성을 지닌 신문으로 올곧게 성장해올 수 있었던 것도 애독자와 시민들의 성원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부터 ‘ 시민중심·건강한 언론’이란 보령시민신문의 기치아래 기자를 비롯한 임직원 모두와 함께, 지역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보령시민신문의 모습에 잘하는 것은 잘한다고 격려를 해주시고, 그릇된 길을 걸을 때는 가차 없이 충고와 채찍을 내려 주십시오.

보령시민신문 임직원 모두는 보령시민들의 충고와 격려 속에서 보령시에서 꼭 필요한 신문, 시민들이 믿을 수 있는 신문사가 되기 위해 더욱더 매진토록 노력 하겠습니다.

그동안 보령시민신문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독자분들게 거듭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독자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