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담학원 원장 최 재 성

<목 차>
1. 긍정적인 생각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2. 자기 확신으로 제 능력을 발휘하자.
3. 스트레스 제거로 10%를 올리자.
4. 라이벌은 친구이다.
5. 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
6. 계획적으로 놀게 하자.

1. 긍정적인 생각이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처음 학생들을 가르칠 때의 일입니다. 수업 중 감기에 걸렸는지 열이 나고 아파보이는 학생에게 걱정스런 마음에 ‘어디 아프니?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데 많이 아픈가 보구나.’라고 말하였습니다.

5분이 채 지나지 않아 그 학생이 눈물을 흘리며 아프다고 조퇴를 하였습니다. 잠시 후 학생의 학부모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자녀가 꾀병을 부린다고 다시 학원에 보내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등원한 그 학생은 그날의 수업을 모두 마치고 귀가하였습니다.

생각해 보면 모든 게 제 잘못입니다. 아픈 학생에게 ‘아프니?’ 대신 ‘괜찮니?’라고 물어보았으면 아마 그 학생이 조퇴를 신청하지 않았을 겁니다.

제가 아프냐고 물어 본 그 순간부터 학생은 실제로 아프기 시작했고, 집에 가서 부모님이 괜찮으니 다시 가라고 했을 때 낫기 시작한 겁니다.

이것이 긍정적인 생각의 효과입니다. 이후로 저는 중대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파보이는 학생에게 ‘괜찮지?’라고 물어봅니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부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춘 채, 자신을 약하고 자격이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학부모님들께서 가장 민감하게 여기시는 공부에 대해서도, 왜 자신이 성적을 올릴 수 없는지 그 이유와 조건을 귀신같이 찾아내 스스로를 합리화 시킵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이유로 오늘의 일을 막연한 미래로 미룹니다.

‘언젠가는 공부 열심히 할 때가 올거야.’
‘언젠가는 성적이 오르겠지.’
‘언젠가는 행복해 지겠지.’

그러나 ‘언젠가’는 결코 찾아오지 않습니다. 행복이나 성취는 막연하게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황에 처해 있던, 어떤 고민거리를 가지고 있든 간에 상관없이 지금 당장 최선의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면 되는 겁니다.

긍정적인 생각은 바로 이때 필요합니다. 오늘을 사는 동기를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과거는 바꿀 수 없고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동일한 출발선상에서 알 수 없는 미래를 바라보면서 누구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누구는 할 수 있을까라고 의심합니다. 현재는 미완이지만 시간이 얼마 간 지나고 나면 누가 목표와 성취를 이루겠습니까?

긍정적인 생각이 미래지향적 인간형을 만듭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께서는 결과가 이미 나온 과거의 성적을 가지고 아이들을 책망하십니다.

그럴 경우 아이들의 기억 속에는 실패한 지난 시험결과만이 남게 됩니다. 다음 시험 준비를 해야 하는데 머릿속에 지난 시험의 실패에 대한 기억이 자리 잡게 되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감을 잃고 스스로를 불신하게 됩니다.

‘난 이게 한계였어. 내가 그렇지 뭐. 난 공부는 안되나봐.’

슬프지만 맞는 말입니다. 긍정적으로 생각을 바꾸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이렇듯 지난 과거에 사로잡히게 되면 부정적으로 사고하게 되고, 정서적으로 아직 여물지 않은 상태에서 일탈을 하게 되는 상황이 올수도 있습니다.

혹시 자녀에게 ‘넌 도대체 누굴 닮아서 그러니?’, ‘네가 퍽이나 잘도 하겠다.’ 라고 말씀하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지금 당장 바꾸십시오.

긍정적인 생각을 말과 행동으로 심어주세요.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도 ‘견뎌낼 수 있어. 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세요.
지금 열심히 했을 때 앞으로 얻게 될 성적을 말해주세요.

가능한 한 가장 큰 목표를 세우고 가장 원대한 꿈을 갖게 해주세요.
넌 그 꿈을 이룰 수 있고, 성취 해낼 수 있다고 끊임없이 속삭이고 다독여 주세요.
자녀에게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큰 즐거움을 누리며 더 대단한 사람이 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 최선을 다하는 자녀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머지않아 부모님의 기대를 뛰어 넘는 자녀가 될 겁니다.